'도깨비' 14화(토) 결방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도깨비' 13화 예고편을 두고 네티즌 사이에 결말에 대한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지난 12일 Mnet '도깨비' 공식 페이스북에는 "13화 예고! '한 번만 내 편 들어주면 안 될까?'"라는 제목으로 13화 예고편 영상이 올라왔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이번 예고편에 잠깐 등장한 김신(공유)의 모습이 결정적인 스포일러라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써니(유인나)와 저승사자(이동욱)의 애절한 모습이 담겨있는데 예고편에서 써니는 김신을 향해 "가세요 오라버니. 이번 생에선 행복해질게요 오라버니"라고 말하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김신은 "이 검의 효용 가치는 그거였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으며 간신 박중헌(김병철)에게 칼을 휘두르는 듯한 장면에 이어 간신 박중헌은 "보아라 결국 파국이다"라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보였다.

이 예고편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김신이 들고 있는 검을 보면 평소에 쓰는 검이 아니라 가슴에 꽂혀 있던 검이다. 피 묻은 헝겊이 있다. 검을 뽑았는데 김신이 안 죽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신이 '이 검의 효용 가치는 그거였어'라고 말한 것을 두고 "지금까지 검 뽑으면 죽을 줄 알았는데 검의 효용가치가 간신 박중헌을 죽이라고 있던 건가"라는 등의 해피엔딩을 기해하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지은탁(김고은)의 전생’이 드라마의 결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이라고주장하기도 한다. 네티즌들은 "지은탁(김고은)이 전생에 왕여(이동욱)와 김선(유인나)의 아기였을 것 같다. 하지만 태어나지 못하고 김선 뱃속에서 죽었던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이는 삼신할미의 대사에서 예측을 해 볼 수 있다. 삼신할미가 의도적으로 저승사자(이동욱)과 써니(유인나)에게 반지를 보여주며 '둘 중 누가 계산을 하든 비싼 값을 치를 것이다'라고 했다. 전생에서 김선 뱃속에 아기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왕여는 이를 모른 채 김선을 죽게 냅둔 것이다. 결국 아이는 태어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신할미는 은탁이를 점지했을 때 행복했다라는 말을 계속했다. 생을 살아보지도 못하고 죽은 영혼을 다시 점지하게 돼 행복했던 게 아닐까 생각한다. 이후 김선 뱃속의 아이는 은탁이로 다시 태어난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한편 tvN측은 "도깨비는 14일(토) 본편 휴방, 스페셜 방송 특별 편성된다. 14화는 다음주 금요일 1월 20일, 15화와 16(최종)화는 다음주 토요일 21일에 연속 편성된다"고 밝혔다.

또한 김은숙 작가는 현재 최종회의 초고를 탈고해 '도깨비'의 엔딩이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이 예상한 결말로 끝날지 기대가 된다.

▲ 사진출처 = tvN'도깨비'예고편 화면 캡처

이수형 기자 (lsh011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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