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며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2017 화천산천어축제'가 14일 막을 올린다.
축제는 당초 지난 7일 축제를 시작하려 했지만 얼음 결빙이 늦어지면서 개막이 일주일 연기됐다. 축제는 1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3일간 열린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산천어 얼음낚시와 루어낚시, 산천어 맨손잡기, 눈썰매, 창작썰매 콘테스트 등 70여 개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개막식에서는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마을의 진짜 산타가 등장해 희망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또 화천군은 축제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세계 4대 겨울축제로 성장한 만큼 올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1박 2일 관광상품이 그 주인공으로 숙박하는 관광객에게는 밤낚시 무료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여기에 화천군은 야간 선등거리 페스티벌 등 야간 즐길거리도 대폭 확대했다.
여기에 화천군은 개막이 늦은 만큼 첫 주말 다른 때보다 많은 산천어를 투입해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더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 산천어축제가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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