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4일 불후의 명곡에서는 70년대 국민 여동생이었고 지금으로 치면 아이유로 설명되는 ‘혜은이편’이 방송된다.

데뷔 당시 혜은이는 인형 같은 외모와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가요계에 혜성같이 나타나 감수광, 당신은 모르실 거야, 제3한강교, 열정 등으로 유명했다. 또한 혜은이와 남편 김동현의 아픈 과거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예전 MBN'아궁이'에서 '사고뭉치 남편들'편에서 김동현이 언급됐었다. 한 패널은 "과거 김동현 씨는 의리가 넘쳐 출연료를 받지 않고 영화에 출연하는가 하면 제작에도 손을 댔다"라며 "모든 촬영을 일본에서 해 제작비에 엄청난 비용이 들어갔다. 하지만 개봉하기 전 부도를 맞아 현금만 30억 원을 잃고, 가지고 있던 재산도 잃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다른 패널은 "김동현 씨는 귀가 얇다. 그 일로 혜은이가 빚 때문에 고소를 당했다. 혜은이의 마음고생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패널은 "혜은이 또한 잘못된 빚 보증을 서서 엄청난 빚을 떠안았다. 아이의 저금통까지 뜯어야 했을 정도로 생활고를 겪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10년을 밤업소를 이리 저리 뛰어 빚 갚는데 다 보냈다"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14일 방영되는 불후의 명곡에는 박완규가 '비가'를 손승연은 '제3 한강교’를 화요비는 ‘당신은 모르실 거야’, 정동하는 ‘독백’, KCM은 ‘열정’, 레이지본은 ‘새벽비’, 박재정은 ‘후회’를 각각 노래한다.

▲ 사진출처 = MBN'아궁이'화면 캡처 / KBS2 '불후의 명곡' 화면 캡처

이수형 기자 (lsh011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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