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최만드림의 클라우딩 활용 교육] 360도 영상 활용 교육으로 얻은 자유와 평등

발행일시 : 2017-01-17 00:10
[최만드림의 클라우딩 활용 교육] 360도 영상 활용 교육으로 얻은 자유와 평등

2017년 1월 10일 21시(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오바마 대통령은 미 대통령중 최초로 자신의 고별연설을 360도 영상으로 중계했다(https://youtu.be/klE8H_be_6Q). 흔히 가상현실, VR로 말하는 360도 영상은 광고에서도 이미 활용되고 있다. 유명한 박보영의 소주 광고도 이미 일 년 전에 이 기법을 사용했다. SK텔레콤도 설현과 함께 폼나는 360 VR 여행을 떠난다. 쉐보레(Chevrolet)는 작년 말과 올해 초 계속해서 360영상 광고 세 편을 내놓았다.

출처 - 노키아 오조 https://goo.gl/wsHU1L <출처 - 노키아 오조 https://goo.gl/wsHU1L>

한국에서도 제작년말 삼성의 ‘기어 360’이나 엘지의 ‘LG 360 캠’이 출시되어 이미 쉽게 360 영상이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필자도 리코 세타 S를 제작년말 구입하여 개인 영상(gg.gg/gogo360)과 수업 영상(gg.gg/360class)을 찍으며 계속해서 모으고 있다.

360도 영상은 자유를 준다. 자신이 보고 싶은 곳을 마음대로 볼 수 있다. 즉 타인의 경험을 내 방식대로 체험할 수 있다. 이 점을 교육에 활용하면, 자신이 원하는 흥미와 수준대로 공부할 수 있게 된다. 우주 비행사의 경험을 자신의 경험으로 바꿀 수 있으며, 아프리카 난민의 경험을 자신의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머리로 안 지식은 쉽게 잊혀진다. 반면 가슴으로 체험한 느낌은 잊기 힘들다. 학교 때 배운 내용은 기억나는 것이 거의 없지만, 수학여행, 소풍 체험 등은 늘 마음 속에 있다. 첫 사랑, 첫 키스는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360도 영상은 평등을 준다. 적은 비용으로 높은 체험을 준다. 필자는 지구와 달이 둥글다는 초등학교 4학년 과학 수업을 하기 위해 Titans of Space 앱을 활용하여 수업했었다. 책에 작은 사진으로 나온 지구와 달을 360장비로 자신의 시야보다 크게 보게 되어 둥근 지구와 달을 생생하게 체험한다. 깊은 바닷속을 교실에서 경험하고,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세계 여행을 갈 수 있다. 상술한 오바마 대통령 고별 연설장도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든 갈 수 있다.

필자가 찍은 운동회 사진, 학생과 피자 먹는 사진 <필자가 찍은 운동회 사진, 학생과 피자 먹는 사진>

비단 영상뿐 아닌 360도 사진 역시 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 360도 사진으로 교육 장면을 찍어놓으면 나중에 그 상황을 알기에 편하다. 특별히 각각의 위치까지 파악이 손쉽게 된다. 늘 움직이는 학생들을 가만히 있게 해서 교육활동 사진을 찍는 것이 쉽지 않는데, 360도 카메라는 이것을 쉽게 해결해 준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관련 내용이 탑재된다고 한다. 교육이 미래를 위한 준비라고 할 때, 선생님들이 먼저 360 영상과 사진을 미리 체험하고 준비해야 함은 당연할 것이다. 미래는 미리 와 있고, 사회 곳곳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작년 전국 곳곳을 돌며 가상현실 활용 교육 강연만 20회를 진행했다(goo.gl/AztOb2). 갈 때마다 안타까웠던 점은 360도 영상을 처음 접하는 선생님이 대다수였다는 점이다. 이미 사회 곳곳에 들어온 360도 영상과 사진이 교육 현장에 깊숙이 들어오길 소망한다.

최만 choisuperman@gmail.com 초등학교 교사. 수요일밴드, 언어유희, 아이스스케이트, 회를 좋아한다. 박사과정에서 영국 교육철학을 공부하면서"교육은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배웠다. 미래가 어떻게 올지 몰라서15개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스룩 허브에 자료를 모아두고 있다. 안드로이드 앱"최만드림"을 운영한다. 삶을 오픈소스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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