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스트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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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장시간 어린이집 이용이 필요한 부모들과 18시 이후 종일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손쉽게 연결하는 시스템을 17일부터 아이사랑포털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집중 등록기간을 통해 9723개의 어린이집이 자발적으로 해당 정보를 등록했으며 그중 3147개는 18시 이후 종일반을 2개 반 이상 운영하는 중이다.

또 부모들은 어린이집의 입소대기 현황, 정보 공시, 평가인증 여부 등 관련 정보와 함께 18시 이후 종일반 운영 정보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필요에 맞는 어린이집을 찾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장시간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을 찾는 경우에는 아이사랑 포털과 함께 복지로에서 그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복지부는 이곳에서 18시 이후 반 구성(연령별 이용 아동 수 등), 프로그램, 차량운행 여부 등의 정보를 상세히 제공한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2월부터 실제 운영과 공개된 정보가 다른 경우 부모가 수정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18시 이후 종일반 운영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부모의 수정요청이 있는 경우 시군구 승인을 거칠 때까지 종일반 운영 관련 정보의 공개를 제한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맞벌이 부모들이 보다 쉽게 보육필요에 맞는 어린이집을 찾고, 종일반을 모범운영하는 어린이집도 원아모집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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