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에도 중국에서만 5000만 뷰로 기록

롯데면세점의 이색 마케팅이 중국 정부가 최근 벌이고 있는 한류 금지령인 ‘한한령(限韓令)’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의 이색 마케팅이 중국 정부가 최근 벌이고 있는 한류 금지령인 ‘한한령(限韓令)’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의 이색 마케팅이 중국 정부가 최근 벌이고 있는 한류 금지령인 ‘한한령(限韓令)’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면세점은 자체 제작한 웹드라마 ‘첫 키스만 일곱 번째’가 지난 13일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국·중·영·일문 총 4가지 버전으로 제작된 이 드라마는 네이버TV캐스트와 유튜브·페이스북은 물론 중국의 유쿠과 웨이보 등에 공개된 직후부터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웹 드라마는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대표적인 중국내 온라인 매체인 유쿠(동영상)와 웨이보(SNS)에서만 5000만 뷰를 기록했다. 웨이보 실시간 검색 랭킹 4위에 오르는 등 웹드라마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이달 ‘2016년 유쿠 유저가 선호한 핫한 웹드라마’를 수상할 예정이라고 면세점 측은 전했다.

롯데면세점의 이색 마케팅이 중국 정부가 최근 벌이고 있는 한류 금지령인 ‘한한령(限韓令)’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의 이색 마케팅이 중국 정부가 최근 벌이고 있는 한류 금지령인 ‘한한령(限韓令)’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해당 영상은 지난해 11월 25일 티저 영상이 공개된 이후 최지우·이준기·박해진·지창욱·EXO 카이·2PM 옥택연·이종석·이민호가 출연한 본편과 결말편 등이 연이어 소개됐다.

출연 배우이기도 한 지창욱이 부른 OST ‘Kissing you’ 는 공개되자마자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인 QQ 뮤직에서 신곡 랭킹 3위, 한국차트 1위를 기록했다. OST는 멜론과 벅스뮤직 등 국내 음원사이트는 물론 QQ·러쓰뮤직 등에서 무료로 배포 중이다.

웹드라마 ‘첫 키스만 일곱 번째’는 소원을 들어주는 여신(최지우 분)이 나타나 스물다섯 살까지 모태솔로로 지낸 여주인공(면세점 여직원, 이초희 분)에게 최고의 매력남 일곱 명을 소개해주는 블록버스터 로맨스 드라마다. 롯데면세점 모델이자 한류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멜로에서 막장, 스릴러,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김보준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웹드라마의 성공은 한류 문화 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스타 마케팅은 물론 웹드라마와 웹툰 제작, 자체 캐릭터를 발굴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관광 한국의 위상을 키워나가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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