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스트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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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올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를 확대해 혜택을 받는 어린이가 지난해 85만명에서 98만명으로 15% 늘어난다고 최근 밝혔다.

지원센터는 지난 2011년 어린이집, 유치원 등 영양사 고용 의무가 없는 어린이 100명 미만 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 및 영양관리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최초 12곳이 설치됐으며 식약처는 매년 이를 확대하고 있다.

이달을 기준으로 전국 207곳이 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해 지원센터를 통해 위생 및 영양관리 혜택을 받는 어린이는 85만명이었다. 올해는 신규 설치 5곳, 기존 센터 중 운영 규모 확대 13곳 등으로 규모가 커지며 이에 따라 혜택을 받는 어린이도 15% 늘어나 98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지원센터 운영 개선을 위해 지원을 받는 어린이집·유치원 원장·교사 및 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겨로가 지원센터 혜택을 받은 어린이의 경우 '골고루 음식 먹기' '음식 남기지 않고 먹기' 그리고 '식사 전 손씻기' 등 식생활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유치원 원장·교사와 어린이 부모를 대상으로 지원센터 지원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역시 점수가 높았다. 이들의 종합만족도는 각각 91.0점, 88.9점으로 집계됐다. 또 지원센터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자 한다는 응답은 97.2%였으며 지원센터를 주변 시설에 추천할 의향은 94.5%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어린이, 급식 관계자 등에게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위생·영양관리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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