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가 꽃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위해 '1 Table 1 Flower 캠페인'에 앞장서기로 했다.
실제로 법 시행 이후 경조화환, 꽃바구니, 꽃다발 등 화훼 거래금액은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화훼 도매시장의 거래물량도 15%나 줄었다.
'1 Tabel 1 Flower 캠페인'은 한국마사회 모든 임직원 개인에게 꽃 화분을 나눠주는 행사이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캠페인이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꽃을 생활화하는 조직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임직원 생일이나 승진 등에도 직원들이 서로에게 꽃을 선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화훼농가 지원을 위한 꽃 소비 행사에서 이양호 한국마사회장(가운데)과 임직원이 포즈를 취했다.
화훼농가 지원을 위한 꽃 소비 행사에서 이양호 한국마사회장(가운데)과 임직원이 포즈를 취했다.

이양호 한국마사회장은 "설을 앞두고 화훼농가 살리기에 마사회가 적극 앞장설 것이며, 1년 365일 꽃이 함께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우리는 꽃을 누군가에게 주는 선물로만 알고 있는데 꼭 그런 건 아니다"며, "심적인 편안함과 안정감을 위해 때로는 스스로에게도 꽃을 선물할 필요가 있다"고 꽃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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