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사장 백복인)의 지난해 해외 담배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T&G의 2016년 실적발표 결과, 해외 담배 판매량이 2015년 대비 4.7% 증가한 487억 개비를 기록해 2년 연속 최고 판매량을 경신했다. 이에 힘입어 판매액 역시 역대 최고인 8억 1208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중동과 러시아 등 기존 주력시장 외에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유통망이 확대돼 해외 실적 호전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국가별로 다른 소비자 기호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들이 해외 현지에서 호응을 얻은 것도 큰 몫을 했다.
지난 1988년 수출을 시작한 KT&G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한국인 특유의 도전정신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왔다.
KT&G의 수출 주력 브랜드는 '에쎄'로 해외 담배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에쎄'는 전세계 초슬림 담배 판매량의 3분의 1이상을 차지하는 제품이다.
KT&G 관계자는 "지난 30년간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해 온 결과, KT&G는 현재 전세계 50여개 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담배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나성률 기자 nasy23@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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