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제공
사진=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제공

노르웨이 수산물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연어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orwegian Seafood Council)는 지난해 전체 수출량이 전년(2015년)보다 약간 줄었지만 연어 등 주요 수출어종의 단가 상승으로 수출액이 늘었다고 최근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연어의 수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유럽으로의 수출량은 약 5% 감소했지만 수출액은 29% 늘었다. 또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서는 높은 단가에도 불구하고 수출량과 수출액 모두 성장하는 흐름을 보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연어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비슷한 노르웨이 연어 수출량을 보였던 아시아 전체 시장의 흐름과 달리 한국은 수출량이 29% 증가했고 수출액 또한 82% 늘었다.

단가가 높음에도 국내 연어 대중화 및 선호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에서 연어는 주로 회나 초밥 형태인 생연어(냉장연어)로 소비되는데 국내에 유통되는 생연어의 약 98%가 노르웨이 산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노르웨이 연어의 세계적인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향후 고급 식문화가 자리 잡은 유럽, 미국, 주요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소비량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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