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23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과거 기자회견에서의 소신발언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해 9월 8일 열린 성남시 ‘지방교부세법’ 헌법재판소 공개변론 기자회견에서 소신 발언을 한 것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여러 SNS에는 이재명 시장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게재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날 이재명 성남시장은 기자회견 도중 자신의 옷깃에 달린 노란리본(세월호 추모의 뜻)이 지겹다고 말하는 여성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재명 시장은 “우리 어머님은 자식이 죽어도 그런 말 하실 겁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해당 여성은 “그거랑 그거랑은 다르죠”라고 얼버무리자, 이재명 시장은 “내 자식과 남의 자식이 왜 다릅니까. 같은 사람입니다”라고 응수했다.

이어 “어머니 같은 사람이 나라를 망치는 거예요. 어떻게 사람이 죽었는데 그런 소리를 합니까”라고 버럭했다.

여기서 더해 “본인의 자식이 그일을 당하는 날이 있을 겁니다”라고 덧붙여 현장에 있는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한편 이날 이재명 시장은 최근 한 보수단체 간부에게 고소·고발 당해 4일 검찰에 출석했다.

▲사진출처: 오마이뉴스 유튜브 캡처

정현정 기자 jhj0911@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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