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바둑 인공지능(AI)'이 개발된다.
한국기원은 24일 한국기원 총재실에서 이를 위한 첫 회의를 열었다. 이에앞서 지난 12일 열린 제16차 운영위원회에서 인공지능 관련 태스크포스(TF) 구성을 결의한 바 있다.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 개발 TF에는 송필호 한국기원 부총재와 이의범 한국기원 이사, 문병로 서울대 교수, 감동근 아주대 교수, 신승현 SG그룹 감사, 유창혁 사무총장, 양건 기사회장 등이 참여한다.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4국에서 이세돌 9단(오른쪽)이 첫수를 착점하는 장면.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4국에서 이세돌 9단(오른쪽)이 첫수를 착점하는 장면.

인공지능 전문가와 프로기사, 본원 임직원이 함께 할 TF팀은 6개월 동안 12차례 열리는 회의를 통해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지원 방안 모색과 활용 방법 등에 관한 논의를 계속하게 된다.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개발 TF'의 두 번째 회의는 내달 8일 오전 11시 30분에 속행된다.
앞으로 한국기원은 개발된 바둑 인공지능이 테스트를 통해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공식기전 기보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성률 기자 (nasy23@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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