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는 25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농식품부 장관 업무보고에서 승마, 경마를 국민 레저 스포츠로 육성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마사회를 포함해 농진청, 산림청, 농어촌공사 등 7개의 기관이 참여했다.
이양호 한국마사회장은 "농업 및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승마·경마를 국민 레저 스포츠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분야 업무보고에서 마지막 발언하는 이양호 마사회장.
25일 농림축산식품분야 업무보고에서 마지막 발언하는 이양호 마사회장.

이 마사회장은 "유소년과 장애인 등으로 수요 저변을 확대하겠다"며 "승마는 농업인들에게 중요한 소득원 중 하나라며, 여성과 어린이가 타기 쉬운 포니형 승용마 보급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한국마사회는 전국 유소년 승마단 대상 교육 표준 매뉴얼을 보급하고 승마기술 및 운영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 승용마 공급을 위한 조련, 유통체계 구축 및 생산 지원을 위해 승용마 품종별 교배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사회는 아울러 말산업취업지원센터 활성화를 통해 말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에 힘쓰기로 했다. 말산업 규모는 2015년 기준 3.4조원이며, 해당 일자리만 2.4만개 수준으로 고용 창출 효과가 매우 높다. 이에 마사회는 국내 말산업 현장 취업지원 프로그램 확대 및 인턴십 프로그램 개선 운영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위치추적시스템(K-Track) 등 ICT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경마정보 서비스를 시행해 경쟁력을 제고 할 방침이다. 올해 9월에는 제2회 코리아컵(1800m, 10억원), 코리아스프린트(1200m, 7억원) 대회를 개최해 미국과 일본 등 경마 선진국 초청을 통해 국제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