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는 브라이언 아담스(Bryan Adams)의 열렬한 팬이다. 데뷔 후 38년 동안 세계를 누비며 연평균 100회의 라이브 콘서트로 별다른 퍼포먼스 없이 최소 2시간 이상 쉼 없이 무대를 지배하는 범접할 수 없는 싱어송라이터다. 완벽한 채식주의자의 절제된 삶을 살아가며, 환갑이 다 된 나이에도 청바지 하나의 심플한 패션으로 지구촌 곳곳에 오빠부대를 몰고 다닌다. 누구보다 앞서서 개설한 웹사이트는 여전히 유행을 선도하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다정하고 친절한 사람이다. 스포츠 스타 중에도 오빠부대를 몰고 다니는 사람이 많지만 은퇴와 동시에 시들해 지고 많은 팬들이 떠난다. 뮤지션들은 따로 은퇴 시기가 없어서 50대 후반의 이문세는 물론 60대 후반 조용필, 70대 후반의 클리프 리차트도 아직까지 아저씨가 되지 못하고 오빠로 살아간다. 브라이언의 인생은 화려했다. 영국의 다이애나 황태자비, 영화배우 기네스 펠트로, 세실리 톰슨 등 세계적인 미인들과 염문을 뿌리기도 했지만 일반적인 남자들이 지향하는 인생과는 거리가 있다. 모두가 브라이언처럼 오빠적인 삶을 누릴 수는 없다. 정상적인 남자들은 적당한 세월이 찾아오면 오빠로서의 삶을 접고 아저씨가 된다. 브라이언 아담스가 맺어준 인연으로 아내를 만나 결혼했고, 문화적 풍요로움을 누리는 본인도 어느덧 아저씨다.

며칠 전 월요일에 브라이언 아담스의 콘서트 관람을 위해 오사카에 갔다. 1994년 이후로 그가 한국에 오지를 않으니 그의 아시아 투어에 일정을 맞췄는데 5년 만의 만남이었다. 그가 머물던 호텔 로비를 서성이다 인근 준쿠도 서점에서 ‘아저씨 도감(おじさん圖鑑)’을 구입했다. 연말에 혜화동 마음책방 ‘서가는’ 서점지기가 추천한 한국어 번역서를 구입해서 읽은 뒤라 쉽고 반가웠다. 오른쪽에서부터 시작되는 보통의 일본책과 달리 첫 페이지가 왼쪽부터 시작되니 원서와 번역서의 차이점도 거의 없었다. 원서는 ¥1,000(=₩10,210)으로 8%의 세금을 추가하더라도 국내 번역서 가격 ₩12,000원보다 저렴했다. 한글판이 하드커버라 더 고급스럽고, 면지 디자인 등에서도 좋아 보이지만 본문의 종이 질감이나 인쇄 품질은 원서가 미묘하게 우월했다. 우리 출판사들이 콘텐츠 경쟁력은 취약하지만 책의 외관만큼은 예쁘게 잘 만드는 편이라 단순 비교는 쉽지 않다. 다만 새로운 기획의 모험은 시도하지 않고 이미 현지에서 성공한 외서를 번역해서 가져오는 손쉬운 접근 방법이 대세라 아쉬울 뿐이다. 콘서트가 끝나고 귀가하는 비행기 안에서 아저씨가 되지 못하고 여전히 오빠로 불리는 브라이언을 생각하며 읽었다.

나카무라 루미는 1980년생 아가씨다. 구글링을 통해 확인해보니 지금은 결혼해서 곧 출산을 앞둔 임신 9개월의 예비 엄마지이지만 적어도 이 책의 원고를 집필하는 동안 그녀는 서른 즈음의 아가씨였다. 국내에 소개된 그녀의 책은 유일하지만 또 다른 저작으로 아저씨 도감 씰(おじさん図鑑シール)은 물론 「짙은」 아저씨 도감(「濃い」おじさん図鑑), 아저씨 추적일기(おじさん追跡日記)까지 보태져서 아저씨 전문가로 살아온 인생의 족적을 확실히 남긴 것 같다. 그녀가 아저씨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여고시절 지도교사를 따라 나선 미술 전시회 뒤풀이 자리에 접한 여러 유형의 아저씨들 때문이라고 한다. 이전까지 막연하게 불편하고 어려운 존재로만 생각했던 아저씨들의 특유의 분위기에서 편안하고 자유로운 대상으로 느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저씨들의 언행과 생각들을 관찰하는 동안 그들의 심오하고 재미있는 분위기에 빠져들어 그 순간들을 포착하여 표정과 분위기를 스케치로 남기기 시작하면서 연민과 친근함을 갖고 더욱 깊이 있는 분석의 결과들을 통해 그녀 특유의 평가도 가능했다는 것이다.

좋은 저자는 좋은 편집자를 만나 세상에 알려진다. 나카무라 루미의 오랜 친구인 고바야시는 취재부터 출판에 이르기까지 5년을 함께한 편집자로 그녀에게 좋은 동기 부여를 한 것 같다. 식물도감 편집자로 출판사 일을 시작한 그는 아저씨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다시 그림으로 표현하는 취미가 남달랐던 옛 친구를 가만 두지 않았다. 식물도감을 만들 듯 아저씨들의 생태를 도감으로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할 수 있었으니 기발한 기획이 시작된 것이다. 두 친구의 의기투합으로 탄생한 ‘아저씨 도감’은 주변의 우려와 달리 2011년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로 등극하였다. 코믹에세이 분야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라는 카피와 더불어 ‘당신의 미래가 여기에 있다!’는 띠지는 이 책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저자는 아저씨들의 몸짓이나 말투에는 오랜 기간 시대를 걸어온 인생이 배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어른들의 세계에서 절반을 차지하는 아저씨들을 한 마디로 규정할 수는 없지만 긍정적인 시선으로 그들의 세계에 감춰진 훌륭함과 젊은이들은 미처 흉내 낼 수 없는 깊은 멋과 맛을 표현해 낸 것이다. 아저씨들을 폄하하는 호칭들이 신조어로 등장하는 이 시대의 대한민국에서도 생활에 지친 아저씨들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는 책이라 믿는다.

등장하는 아저씨들이 생각보다 나이가 많아서 안심(?)이었다. 환갑을 전후한 장년층 남자들을 주요 모델로 하고 있으니 청년기를 지나 적당히 나이를 먹기 시작하는 40대 이상 50대 초반의 중년 남자들에게는 현재가 아닌 분명한 미래의 스케치라 할 수 있겠다. 책을 펼치면 그림으로 표현된 실존 모델들의 허락받은 사진 36장이 우표처럼 펼쳐지고, 뒤를 이어 남성 독자를 대상으로 미래에 어떤 아저씨가 될 것인지를 퀴즈로 풀어보는 ‘아저씨 예상 진단’이 나온다. 재미로 보는 것은 알았지만 그래도 진지하게 설문에 응하며 스스로 C타입(취미가 많은 아저씨)이라 결론 내렸더니, 옆에서 지켜보던 아내가 자신이 보기에 B타입(애수가 있는 성실한 아저씨)이라는 의견을 줬다. 작가는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저씨들의 천태만상을 카메라에 담고, 스케치하고, 주변을 스치고 지나가는 아저씨의 독특한 행동 하나에서 특유의 상상력을 발휘하거나 직접 말을 걸어가며 그 내면을 이해하려 노력한 흔적들을 많이 남겼다. 관찰의 대가 파브르처럼, 킨제이처럼 집요한 탐구 정신으로 거리에서 전철에서 마주친 아저씨들의 생태를 관찰하고, 취재하고, 자유롭게 탐사한 500여 명의 아저씨들을 48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각각이 중후함과 애수, 임팩트, 장난기, 섹시함 별로 점수를 매겨 그 채점결과와 함께 특별한 도감을 창조한 것이다. 판형이 작아 휴대는 편한 반면에 노안이 찾아온 아저씨 독자들에게는 많은 부담이 될 작은 활자가 살짝 걱정이다.

채점은 너무도 주관적이라 어떤 객관적 지표가 될 수는 없겠으나 읽는 이와의 교감을 극대화시키며 많은 웃음거리를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 높은 점수 순으로 정리해 보자니 최고점수를 받은 아저씨는 의외로 95점을 맞은 주정뱅이 아저씨들이다. 처음부터 채점을 잘못한 느낌인데 저자의 견해를 존중하기로 했다. 그녀는 주정뱅이 아저씨들을 취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켤코 매력적이지는 못하나 애수와 중후함과 장난기 혹은 임팩트가 충만한 아저씨의 전형을 발견한 것이다. 주정뱅이 아저씨들을 향한 반짝이는 연민이 느껴진다. 뒤를 이러 그저 행복해 보였던 캔맥주·캔추하이의 아저씨는 83점, 백화점이나 은행 및 빌딩에서 안내하는 아저씨들은 82점, 2인조 아저씨 혹은 부부가 함께 있는 아저씨는 80점, 한가한 아저씨 혹은 부하와 있는 아저씨는 78점, 축 처진 아저씨는 77점, 지쳐있는 아저씨는 76점, 휴식 중인 아저씨, 잘난 맛에 살아가는 아저씨, 휴일을 만끽하는 아저씨, 온몸이 하얀 아저씨, 마스터 아저씨, 아저씨로 착각했던 아이들도 하나의 아저씨 유형으로 분류하여 모두 75점을 줬다. 여행 중인 아저씨는 74점, 온몸을 갈색으로 치장한 아저씨는 73점, 여름의 아저씨와 얼빠진 얼굴의 아저씨는 70점, 카메라를 좋아하는 아저씨는 67점, 반바지에 구두를 신은 아저씨는 66점, 대충 입은 아저씨, 배불뚝이 아저씨, 배바지 아저씨는 65점, 빈손 아저씨는 63점, 신선 아저씨, 스포티한 아저씨, 배낭 아저씨, 시내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나이키 모자를 쓴 아저씨는 60점, 아키하바라 아저씨들은 59점, 아저씨답지 않게 멋스러운 예술가와 유니폼을 입은 아저씨, 정체불명의 아저씨, 독특한 헤어스타일 아저씨들은 53점, 보다 깊이 있는 예술가들도 전혀 아저씨스럽지 못함에 감점이 이뤄져 52점을 줬다. 만약 브라이언 아담스도 평가의 대상이었다면 그 아저씨스럽지 못함 때문에 이 정도 점수에 만족했어야 할 것이다. 뒤를 이어 귀여운 아저씨는 51점, 양복을 입은 평범한 월급쟁이 아저씨는 50점, 살짝 불량한 아저씨는 49점, 가발로 추정되는 수상한 헤어스타일의 아저씨는 40점, 귀찮을 것 같은 아저씨는 35점, 불륜 커플로 의심되는 아저씨는 32점, 음흉한 아저씨는 31점, 어쩐지 싫은 아저씨는 25점으로 매우 정교한 스케치와 함께 나열된다.

그밖에도 다양한 스케치를 새로운 유형으로 묶었으면서도 정작 채점하지 않은 아저씨들이 즐비하다. 집짓는 아저씨, 남의 물건을 엿보는 아저씨, 기본 셔츠의 아저씨들, 기본 모자의 아저씨들이 그러하다. 컬럼의 형식으로 ‘아저씨 밴드에 잠입’, ‘노숙자 아저씨를 만나러 가다’, ‘아저씨 인터뷰 카탈로그’, ‘아저씨 투어 in 아카바네’, ‘아재 탐방~ 오사카·나고야~’, ‘섬의 변태 할아범’, ‘도박장에 가자’, ‘맥우회에 가보았다’, ‘좋아하는 책별 아저씨 체크’, ‘아저씨에게 인기 있는 여성’, ‘아저씨의 시 짓기’, ‘아저씨 파워에서 배우다’ 등을 책의 중간에 삽입한 편집은 읽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다양한 개성의 아저씨들을 그냥 아저씨라는 한 마디로 정의하고 구분 없이 한 묶음으로 방치해 버린다면 듣는 아저씨들 입장에서는 얼마나 섭섭할까? 책이 처음 나오자 여성들이 먼저 반응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오빠 부대에만 열광하던 젊은 아가씨들이 그동안 기피하던 아저씨들을 이해하거나 친근한 웃음으로 바라보는 귀여운 대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은 좋은 징조였다. 출간 5일 만에 초판이 품절되면서 무명작가 나카무라 루미는 일약 10만부 베스트셀러 작가로 스타가 되었다. 이쯤 되면 ‘아줌마 도감’도 하나 기획해야 하는 것 아닐까 싶을 만큼 이 얇은 책에는 온갖 유형의 아저씨들이 차고 넘친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는 나태주 시인의 ‘풀꽃’처럼 거리에서 늘상 마주치는 다양한 아저씨들을 바라보는 촌철살인과 섬세한 일러스트레이션은 독자의 입꼬리를 자연스럽게 올려준다. 숙성된 인격체로서 인생이 몸에 밴 아저씨들만의 숨겨진 멋과 젊은이들은 흉내 낼 수 없는 중후함의 발견에는 은근한 감동도 있다. 다수가 부정적으로 평가 절하한 아저씨들의 평상시 모습을 마음 따뜻한 시선으로 담백하고 간결하게 표현한 작가는 훌륭했다. 삶에 지친 고단한 아저씨가 요기를 마치고 빈 그릇 앞에서 졸고 있는 모습에서 다양한 상상력을 끄집어내는 감상과 지하철에서 옆 사람에게 시선을 던지는 소심한 아저씨의 스케치를 보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독자도 많을 것이다. 아가씨는 아가씨대로 이 책을 통해 아저씨들의 몰랐던 점들을 이해하게 되고, 아저씨 독자들은 아저씨대로 ‘아, 내가 이렇게 행동하면 안 되겠구나.’하는 유쾌한 반면교사가 되는 책이다.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성 정체성과 무관하게 어떻게든 아저씨나 아줌마로 불릴만한 처지가 된다. 대다수의 젊은이나 이성들은 상대를 무시하는 의미에서 아줌마 혹은 아저씨라는 호칭을 사용하기도 한다. 못마땅한 운전 습관을 비난할 때 ‘김 여사’라 칭하거나, 존재 자체를 부정하며 중년 남성을 ‘개O씨’라 부르는 것을 부끄러움 없이 유머랍시고 남발한다. 아줌마가 땅에서 솟은 존재가 아니듯이 아저씨는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존재가 아니다. 자신의 부모나 배우자도 누군가에게는 그렇게 저렴한 인생으로 취급될 수도 있는 것이다. 어쩌면 자신의 미래일 수 있는 대상을 그렇게 비하하는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스스로를 불행하게 하며, 결국 누워서 침 뱉기가 아닐까싶다. 처음부터 아저씨로 태어난 존재가 어디 있겠나?

나이를 먹을수록 편하게 살고 싶어졌다. 소파에 드러누울 때도, 집안을 활보할 때도, 아파트 주변을 산책할 때에도, 회사에서 어슬렁어슬렁 거릴 때에도 익숙한 만큼 자연스럽게 행동한다고 믿었다. 회사에서 직급이 높아지거나 집안에서 점점 영향력 있는 가장이 되었을 때 우리의 행동은 더욱 자연스러워진다. 본인은 그렇게 자연스러움을 느낄지 모르지만 자연스러운 만큼 아저씨가 되는 것 같다. 아저씨가 뭐 어때서? 하지만 아저씨 경력이 쌓일수록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든 것이 21세기의 아저씨란 존재가 아닐까 싶다. 오죽하면 영원한 오빠로 남고 싶을까. 해외에서 활동하는 비즈니스맨으로 인생의 스승인 택환 형님이 한국에 왔을 때, 너무도 반가운 마음에 슬리퍼를 신고 큰길 가로 달려 나갔다가 교양이 없다고 혼이 난 뒤로 현관문을 나설 때 절대로 슬리퍼를 신지 않는다. 집 앞에 편의점을 가더라도 트레이닝복 차림이나 가벼운 옷차림을 자제하는 것이 사실 좀 불편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나은 모습으로 행동하려는 작은 포장이 되었다. 사람들은 그 정도의 가식을 예의라 부르는 것 같다.

아저씨 도감은 멋진 아저씨로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하게 만드는 가벼우나 섬세한 그림 에세이다. 어떤 아저씨로 살아갈 것인가 적절히 연구하고 적당히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남자의 삶이 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인생의 나침반이다. 영원한 오빠를 꿈꾸더라도 현실을 부정하지 말고 적당히 추하지 않게 늙어가는 방법을 연구하는 남자들이 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주변의 수많은 아저씨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졌다. 오사카중앙체육관에 운집한 수만 명의 관객들 중 절반 이상이 아저씨 팬이었다. 그 위대한 가수는 주로 여성 팬들을 사랑했지만 개의치 않고 즐기는 늙다리들의 여유. 피부가 쭈글쭈글하고 탈모와 반백이 조화롭던 헤어스타일의 일본 아저씨들과 나란히 앉아 Heaven, Everything I do, Run to you, Summer of ’69를 떼창하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심오한 농담이 있지만 아저씨의 적은 아저씨가 아닐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브라이언 아담스를 통해 배웠다. 일본의 젊은 여성이 일깨워준 아저씨적 삶의 지혜도 함께 읽었다. 새해에는 보다 멋스러운 아저씨로 존재하고 싶어졌다.

안중찬 ahn0312@gmail.com (주)교보피앤비 기획실장 / 장거리 출퇴근의 고단함을 전철과 버스 안에서 책 읽기로 극복하는 낙관적이고 사교적인 생활인이다. 컴퓨터그래픽과 프로그래밍 분야 11권의 저서와 더불어 IT칼럼니스트로 왕성하게 활동했던 엔지니어 출신으로 한 권의 책에서 텍스트, 필자, 독자 자신을 읽어내는 서삼독의 실천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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