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대비 최대 66% 저렴

소셜커머스 티몬을 운영하는 티켓몬스터는 생필품 장보기 서비스인 슈퍼마트 내에 전문 상품기획자(MD)들이 직접 엄선한 과일과 채소·축산·수산물 등 고품질의 신선식품을 마트대비 최대 66% 할인해 판매하는 ‘티몬프레시’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사진=티몬 제공
소셜커머스 티몬을 운영하는 티켓몬스터는 생필품 장보기 서비스인 슈퍼마트 내에 전문 상품기획자(MD)들이 직접 엄선한 과일과 채소·축산·수산물 등 고품질의 신선식품을 마트대비 최대 66% 할인해 판매하는 ‘티몬프레시’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사진=티몬 제공

지난해 유통업계에 관심을 끌었던 이마트의 최저가 전쟁에서 자존심이 상했던 소셜커머스 업계가 새해를 맞아 대형마트의 신선식품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쟁을 선포했다.

소셜커머스 티몬을 운영하는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는 생필품 장보기 서비스인 슈퍼마트 내에 전문 상품기획자(MD)들이 직접 엄선한 과일과 채소·축산·수산물 등 고품질의 신선식품을 마트대비 최대 66% 할인해 판매하는 ‘티몬프레시’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티몬 측은 “직매입 신선식품 판매를 시작한 것은 모바일이 중심이 되는 온라인 장보기를 활성화시키고 필수 식재료를 중심으로 장바구니 물가를 내리는데 일조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하지만 유통 채널의 흐름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중으로 옮겨 가고 있는 상황에서 다분히 대표적인 오프라인 영업망을 갖춘 대형마트에 선전포고를 한 것이 다름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는 티몬플레시 판매하는 제품을 살펴봐도 쉽게 알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 내놓은 제품은 최근 판매 품귀 대란을 일으킨 계란의 경우 국산 계란 15구 기준 마트 가격(이하 1월 23일자 대형마트몰 판매가 기준)보다 66% 할인된 1980원에 판매한다. 명절에 소비가 급증하는 암소한우 등심 300g을 40% 할인된 1만 9800원에, 강릉 초당두부 550g을 29% 할인된 1480원에 판매한다. 또 파프리카 2입(봉)을 57% 싼 1780원에 판매한다.

티몬 측은 배송에서도 많은 고민을 했다. 티몬플레시 오픈과 함께 신선식품의 신선도 유지와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보장하기 위해 고객이 받기 원하는 시간을 지정할 수 있는 슈퍼 예약 배송도 실시한다.

슈퍼 예약 배송은 냉장·냉동차가 집 앞까지 식품을 가장 신선한 상태로 당일 배송할 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오전 7시~오후 10시까지 배송 예약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슈퍼마트 8000여종의 생필품을 포함해 신선식품과 냉장·냉동식품의 결제금액이 2만원 이상이면 무료 배송이 된다. 현재 슈퍼 예약 배송은 서울 17개구에서 먼저 실시 중이며 점차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티몬은 현재 650여종의 신선, 냉장·냉동 식품군을 오는 3월까지 1000여종으로 확대시키며, 총 1만가지의 상품 구색을 갖춘 슈퍼마트를 통해 온라인 장보기의 완성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로 인해 고객들의 티몬 방문 횟수를 늘리고, 장바구니의 사이즈를 키워 객단가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홍종욱 티켓몬스터 마트그룹장은 “티몬프레시는 최고의 식재료를 직매입과 직배송으로 품질을 보장하면서 원하는 시간에 가장 신선한 상태로 집 앞까지 배송하는 간편 모바일 장보기의 표본을 만들고 있다”라며, “8000여개의 생필품과 함께 신선식품과 냉장-냉동식품 가격을 온라인 최저가로 맞추며 치솟는 소비자 물가를 낮추는데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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