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설연휴 동안 감염병 발생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설연휴 기간을 대비해 전국 보건기관과 24시간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운영하며 긴급상황실(EOC)을 통한 상황파악 및 신속 대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본부는 이에 따라 설연휴 동안 각종 감염병 발생 및 해외 감염병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한 감염병 발생감시와 대응에 나선다. 이미 본부는 설 연휴에 발생이 우려되는 감염병에 대배, '설연휴 감염병예방수칙'을 발표하기도 했다.

실제로 설연휴에는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인플루엔자, 해외여행에 따른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AI),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뎅기열, 황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 등의 감염병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명절에 친지 간 음식 공동섭취 및 식품 관리 소홀 등으로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집단발생이 가능하고 장관감염증(腸管感染症)으로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이 잘 나타난다.

이와 함께 본부는 올바른 손씻기, 익혀먹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관리를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 국외 유입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해외여행 시 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 목적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해외여행 감염병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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