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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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서 떨어져 지내는 부모님의 건강을 이제 스마트폰으로 돌볼 수 있게 됐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은 'IT기술 기반의 선진 행정체계 구현 및 대국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2016년도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지원사업' 4개를 완료하고 2017년부터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시범서비스는 ▲가족협력형 농촌부모 안전돌보미 서비스 ▲대국민 인명구조 수색시스템 구축 ▲수출입 위험물 안전관리 체계 구축 ▲서초맵과 연계한 u-공유 커뮤니티 구현 등 총 4개이다.

그중 가족협력형 농촌부모 안전돌보미 서비스는 대표적인 스마트시티 서비스다. 실시간으로 부모의 건강정보를 자녀와 공유해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농촌지역의 생활건강 인프라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국민 인명구조 수색 시스템은 산악지역의 조난자 정보를 119구조대원에게 모바일 위치정보로 실시간 제공해 구조시간을 대폭 단축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수출입 위험물 안전관리 체계 구축의 경우 수출입 위험물 표찰을 비콘(Beacon)으로 대체해 사고발생 시 위험물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제공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서초맵과 연계한 u-공유 커뮤니티는 일반주택지역 관리사무소(반딧불센터)에서오프라인으로 운영하는 택배보관, 공구은행, 장난감 대여 등의 생활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해 주민의 생활편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들 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들 4개 시범서비스를 2년 동안 시범지역에서 제공하고 이용률 및 만족도를 검증한 후 성과가 우수한 서비스를 타 지역으로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회수 행정자치부 지역정보지원과장은 "국민 삶의 질 향상 및 새로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지능정보 기반의 스마트시티 서비스 개발·확산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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