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지수가 51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상승세와, 사상 최악의 AI 파동으로 인해 급등세를 보인 계란값이 소비자물가 상승을 유도했다.

통계청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 상승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계란이나 무 배추와 같은 채소들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신선식품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10월, 11월, 12월에 이어 올해 1월에도 여전히 10%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안방 식탁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여파로인해 계란값은 지난달에만 전년대비 61.9% 상승폭을 보이며 전체 소비자물가를 0.14%포인트나 끌어올렸다.

흔히 장바구니 물가라고도 불리는 생활물가지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2.4%의 상승세를 보였다. 생활물가지수는 일반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품목과 기본생필품을 중심으로 조사하는 지표이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매월 통계청이 발표를 한다. 시장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모든 상품의 가격을 중요도에 따라 평균한 종합적인 가격수준인 물가를 지수화한 것을 소비자 물가라고 한다. 쉽게 말해 기준을 100으로 놓고 어떤 특정 시점에 비해 물가 수준이 얼마나 변했는지 비교하는 것이다.

이수형 기자 lsh011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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