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6년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3% 성장한 6조 6,976억 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1조 828억원으로 18.5%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화장품 계열사의 국내외 성장에 힘입어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지속적인 성장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 성장한 5조 645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8,48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사업은 차별화된 브랜드력 및 리테일 전문성 강화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4조 5억원, 영업이익은 6% 증가한 6,776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사업은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를 기반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 글로벌 매출은 35% 성장한 1조 6968억원,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2105억원을 기록했다.
럭셔리 부문은 차별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견고한 질적 성장을 달성했다.
'설화수'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독특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등 고유의 브랜드 철학을 전파하며 아시아 대표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했고, '헤라'는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Seoulista' 브랜드 스토리 및 제품 라인을 강화하며 글로벌 확산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면세 채널은 주요 브랜드 판매 확대로 매출이 고성장했으며 글로벌 및 온라인 면세 확장에 힘입어 성장동력을 강화했다. 방문판매 채널은
에스쁘아는 주요 제품(립스틱 노웨어, 프로테일러 파운데이션 등)의 판매 증가로 매출 26% 성장한 37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9억원)은 줄었다.
에스트라는 이너뷰티 제품의 매출 성장 및 주요 메디컬 뷰티 브랜드(아토베리어)의 판매 확대로 매출은 12% 성장한 1033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21억원)했다.

나성률 기자 (nasy23@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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