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김과장'과 '사임당'

남궁민 주연의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이 놀라운 시청률 반등을 보이며, 이영애 주연의 SBS 드라마 '사임당'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김과장'은 지난주 목요일 방영된 2회가 7.2%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에 그쳤으나, 1일 수요일에 방영된 3회는 12.8%로 시청률이 폭등했다. (시청률 닐슨 코리아 제공)

남궁민은 극중 김성룡의 능청스러움과 코믹한 연기를 잘 살려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3회에서는 '김과장'의 삥땅행보가 그려졌지만, 결국 엔딩에서는 경찰에 붙잡히고 말았다. 남궁민이 어떻게 위기를 헤쳐나갈지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반면 이영애의 13년 만의 복귀작으로 화제였던 '사임당'은 '김과장'의 시청률 급등에 하락을 면치못했다. 첫 회에 15.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차지한 '사임당'은 2회에서 16.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올라섰다.

그러나 복잡한 이야기 전개 방식과 스토리 구성이 발목을 잡았다. 3회에 들어서 '김과장'의 선전에 맞물려 시청률은 13%로 하락했다. '김과장'과의 시청률 차이는 불과 0.2%로, 수목극 1위의 왕좌가 불안해졌다.

한편 오늘 밤 (2/2) 목요일 10시, 두 프로그램은 나란히 4회를 방송한다.

이미지 제공=KBS '김과장', SBS '사임당' 공식 포스터
김선우 기자 ksw8282@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