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전성기를 이끈, '푸른 심장' 램파드가 은퇴를 결정했다.

프랭크 램파드는 2월 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알렸다. 램파드는 1994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뒤, 2001년 첼시로 이적해 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 뉴욕 시티에서 활약한 램파드는 은퇴를 선언, 코치로 축구 인생을 이어갈 계획이다.

램파드는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겼다. 램파드는 "21년간의 환상적인 시간을 뒤로 하고 나는 프로 축구 선수로서의 내 경력을 마감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지금이라고 결정했다"고 선수 은퇴를 암시했다.

이어 램파드는 프로 데뷔팀인 웨스트햄과 전성기를 함께한 첼시, 황혼기를 보낸 맨시티와 뉴욕시티, 코치로 경력을 이어갈 기회를 준 잉글랜드 축구협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제라드와 함께 2000년대 EPL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히는 램파드는 미드필더임에도 뛰어난 골결정력과 다득점을 통해 '미들라이커'라는 별명이 붙었다. 2009~2010시즌에 시즌 32골, 리그 22골을 넣으며 미드필더로서는 놀라운 득점 능력을 보여주었다.

램파드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기록은 609경기 177골 102도움으로 통산 출장 3위, 통산 득점 4위, 통산 도움 2위에 올라있다. 램파드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A매치 109경기를 소화했다.

이미지=첼시 공식 트위터
김선우 기자 ksw828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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