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어린 사람들이 다른 명절보다 설날을 기다리는 이유는 무엇보다 세뱃돈을 두둑이 받을 수 있다는 것 때문이다. 때문에 세뱃돈을 줘야 하는 사람들은 설 명절 전에 새 돈으로 바꾸려고 은행에 줄을 서야 한다. 그런데 모바일 시대로 바뀌면서 두둑한 돈봉투가 아닌 모바일 세뱃돈이 이번 설부터 세뱃돈을 주는 사람들이나 받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SSG머니에 따르면 올해 설 시즌 동안 모바일 간편결제 SSG페이의 선불 결제 수단인 'SSG머니 선물하기' 이용이 70% 증가하면서 모바일 세뱃돈이 설 명절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한다.

SSG페이의 선불 결제 수단인 SSG머니는 설 연휴가 있었던 지난 설 시즌, 일평균 이용 건수가 5000건에 달해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SSG머니로 세뱃돈을 가장 많이 보낸 연령대는 30대로 37%를 차지했으며, 40대 28%, 50대 20%, 20대 11% 순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추세로 신권교환이나 선물을 사기 위해 발품을 팔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된 셈. 세뱃돈이나 선물을 하고 싶다면 대상자의 휴대폰번호로 쉽고 간편하게 SSG머니로 세뱃돈을 전송하면 된다. 이런 간편함이 세뱃돈이나 가족이나 친지들을 위한 설 선물로 SSG머니가 활발하게 사용된 것으로 해석된다.

SSG머니는 무통장입금이나 SSG페이에 등록된 신용카드, 은행계좌로 충전이 가능하고, 신세계상품권은 물론 카드사/멤버십 포인트 등을 간편하게 SSG머니로 전환해 SSG페이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지난해 4월 론칭한 SSG페이 전용 선불형 기프트 카드인 SSG머니 카드의 구매도 지난 추석시즌 대비 130% 증가했다. SSG머니 카드는 내구성을 강화한 카드 모양으로, 심플한 디자인의 패키지와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어 20대 젊은 층에 인기가 있다.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 플랫폼사업부 김승환 상무는 “SSG페이는 사용시 현금영수증이 자동으로 발급되는 것은 물론 상품권이나 포인트를 전환할 수 있는 선불 결제 수단인 SSG머니를 통해 기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앞으로는 간편 송금, 간편 외환거래, P2P대출 등의 기능과 서비스를 구축해 모든 거래의 도구가 되는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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