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나 가수, 모델 등은 유통업계 입장에선 영원한 홍보·마케팅 아이콘이 된다. 소비자들에게 기업의 이미지나 자사 상품을 쉽고 빠르게 각인 시킬 수 있어서다.
새 봄을 앞두고 각 업체들이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스타들을 활용한 마케팅에 불을 지피고 있다.
먼저 신세계면세점은 새해를 맞아 자사 모델인 GD(지드래곤)와 전지현의 이미지가 새겨진 ‘2017 스페셜 에디션 선불카드’를 내놨다.
이 선불카드는 2월 말까지 명동점에서만 내국인 대상 한정판으로 제공된다. 골드와 블랙 컬러가 조합된 배경에 GD, 전지현의 이미지가 새겨져 있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디자인으로 국내 팬들과 쇼핑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300~599 달러에 해당하는 제품을 KB국민카드나 우리카드로 구매해야만 한정판 선불카드를 받아볼 수 있다.
한편 신세계면세점은 청첩장을 지참하고 명동점을 방문한 예비 신혼부부에게는 최대 15% 할인이 가능한 골드 멤버십을 발급해 주며, 예비 신혼부부가 명동점에서 1000달러, 2000달러 이상 구매 때 선불카드 각 5만원, 10만원권을 증정한다.
통 큰 패키지 여행 이벤트도 있다. 3월 15일까지 명동점에서 1달러 이상 결제하면 매장 내 마련된 경품 응모함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오사카 3박 4일 패키지(왕복항공권 및 숙박, 동반 1인 포함)를 제공한다.
청소년 등 젊은층을 겨냥한 마케팅도 있다.
다날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걸그룹 ‘러블리즈’의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출시했다.
러블리즈는 지난해 아츄(Ah-Choo)와 데스티니(Destiny)로 남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대세 걸그룹으로 컴백을 앞두고 깜찍하고 발랄한 영상이 가미된 리얼콘 24종을 통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월 7~13일까지 카카오톡에서 이모티콘을 구매객 중 추첨을 통해 멤버들의 이미지와 사인이 담긴 한정판 슬로건 타올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주방용품 업체도 예외는 아니다.
주방 브랜드 쿠진아트가 6일부터 모델 이현이와 함께 ‘건강한 식탁’ 캠페인에 돌입했다.
회사 측은 평소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소문난 요리 실력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톱모델 이현이를 캠페인 모델로 발탁해 건강한 식탁을 주제로 총 3편의 영상을 제작하고, 첫 번째로 ‘건강한 습관’ 영상에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이현이만의 비법을 공개했다.
아침 공복에 꼭 물을 마시고, 평소 디톡스 주스를 만들어 마시는 등 건강을 위한 그녀만의 건강한 습관이 영상에 담겨있다고 한다.
화장품 브랜드 잇츠스킨은 지난 4일 태국 진출 4주년을 맞아 방콕 현지에서 GOT7(이하 갓세븐) 팬사인회 및 고객 초청 이벤트를 벌였다고 6일 밝혔다.
행사는 태국 전역에서 선발한 1300명의 고객을 방콕의 대형 복합 쇼핑몰 센트럴 월드플라자 ‘GMM 라이브하우스’로 초대해 메이크업 시연, 사진촬영, 선물증정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태국의 고객과 현지 갓세븐 팬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