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후원하고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는 여성가장 창업 대출 지원 사업 '희망가게'가 6일부터 3월 10일까지 2017년 1차 '희망가게' 창업주를 공모한다. 맏자녀 기준 25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여성가장이 지원 대상이다.
희망가게는 여성가장의 창업을 도와 경제적 자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 Credit)'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03년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의 가족들이 여성 복지 지원에 힘쓴 창업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부한 유산인 '아름다운세상기금'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2004년 1호점 개점 이후 현재 300개의 희망가게(2017년 2월 기준)가 문을 열었고, 그 동안 가족 구성원 843명이 자립했다는 게 재단측 설명이다.
재단 관계자는 "희망가게 창업주들은 월평균 254만원의 가계 순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대출금 상환율은 83%(2016년 12월 기준)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희망가게 300호점 임은정 창업주
희망가게 300호점 임은정 창업주

선발되는 희망가게 창업 대상자에게는 최대 4천만 원의 창업자금(보증금 포함)이 상환금리 연 1%로 제공된다. 상환 기간은 8년이며, 이자는 또다른 여성가장의 자립을 돕는 창업 지원금으로 적립된다. 창업 시작부터 이후까지 업종별 전문가들이 창업주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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