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탈모는 '국민질환' 으로 불려도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환자가 늘고 있다. 과거엔 흔히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탈모를 고민하는 추세다. '탈모 천만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탈모는 원인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분류된다. 외상·화상 등 사고로 인한 반흔성 탈모, 출산 후 나타나는 산후 탈모, 열병 및 약물로 인한 휴지기 탈모, 남성형 탈모, 원형탈모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래 전부터 창포물에 머리를 감아 머리카락에 윤기를 주고 잘 빠지지 않도록 탈모를 예방하는 문화가 있었다. 창포는 탈모치료 및 항균, 피부 상처 치료, 지루성피부염 치료, 항균활성, 항산화효과 등이 있는 천연식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강원대학교 연구소에서는 동물응용과학부 박병성 교수(바이보벤처 소장)와 ㈜NJY생명공학 노가영 대표의 공동연구로 개발된 천연 식물성추출물인 아사쿠린 100(asacurin 100)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 치료제는 창포, 상백피, 감초 등 7가지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을 과학적 비율로 혼합해 만들어진 추출물이다. 연구팀은 박병성 교수와의 공동연구에서 탈모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모발의 밀도와 굵기가 증가한 것도 임상테스트를 통해 확인 됐다.

업체 관계자는 “아사쿠린 100’이 모낭의 성장을 자극해 발모를 촉진한다는 것과 동시에, 자라난 털을 당겨도 거의 뽑히지 않는 등 모근을 강하게 유지시켜준다는 점도 확인 연구결과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아사쿠린100을 주성분으로 한 모리솔브 샴푸가 출시 되어 시판중에 있다.

이종민 기자 (jongmin1@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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