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픈마켓 ‘Qoo10(큐텐)’이 우리 기업의 뉴욕과 LA 등 미주 지역 수출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 상품 프로모션과 수출 판매자들을 위한 배송비 할인, 편의 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미주 소비자 대상 기획전 상품. 사진=Qoo10 제공
글로벌 오픈마켓 ‘Qoo10(큐텐)’이 우리 기업의 뉴욕과 LA 등 미주 지역 수출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 상품 프로모션과 수출 판매자들을 위한 배송비 할인, 편의 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미주 소비자 대상 기획전 상품. 사진=Qoo10 제공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오픈마켓 ‘Qoo10(큐텐)’이 우리 기업의 뉴욕과 LA 등 미주 지역 수출 지원을 위한 당야한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 상품 프로모션과 수출 판매자들을 위한 배송비 할인, 편의 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8일 Qoo10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 강화는 케이팝(K-pop)스타와 관련된 상품을 찾는 미주 지역 소비자가 늘어나고, 미국 내 한류 팬들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한국 셀러의 요청도 증가하면서 준비됐다. 현재 Qoo10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셀러는 약 5000여명으로 추산되며, 한류팬 뿐 아니라 해외 동포들을 위해 다양한 한국 상품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류팬을 위해 특별히 개설된 기획전은 ▲케이팝 앨범 등과 패션·뷰티 아이템을 모은 ‘올 어바웃 K스타일’ ▲한국 보세 의류를 할인하는 ‘K 패션 가이드’ 등이다.

수지가 모델인 ‘더페이스샵’, 크리스탈이 모델인 ‘에뛰드’, 빅뱅이 광고하는 ‘문샷’ 등 뷰티 브랜드 제품이 판매 중이며, 태연이 착용한 의상과 비슷한 스타일의 한국 의류를 보여주기도 한다. 접속자의 IP를 분석해 미주 지역 계정에 자동 노출되는 방식이다.

한국 상품 판매 페이지의 번역 퀄리티를 높이는 작업도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글로벌 쇼핑몰로 다양한 국가의 소비자를 위한 번역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셀러가 직접 상품을 등록하는 오픈마켓 특성상 한국 상품은 한국어 홍보자료만 등록된 경우가 많아서다. Qoo10은 미주 수출 의사가 있는 셀러들을 우선으로 번역작업을 지원 중이다.

신규 배송 루트도 개척했다. Qoo10의 물류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는 항공·항만 루트를 적절히 구획하고 일부 구간에 대해 현지 파트너사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배송기간을 줄이면서 단가를 낮췄다. 패션·뷰티 상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형화물 배송비의 경우 1㎏기준 우체국 국제특송(EMS)대비 60%가량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배송추적 및 반송과 관련한 편의 서비스 구축도 완료 단계에 있다.

Qoo10 대외협력팀 구희진 차장은 “이번 수출 서비스 강화는 아시아를 기반으로 시작한 Qoo10이 북미 등 서구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첫 걸음”이라며 “한국인이 만든 글로벌 오픈마켓인 만큼 한국 상품 수출에 기여하는 방안을 주요하게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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