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륜 경주에선 등급별 닭띠 스타 선수들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경륜 닭띠 선수들은 1969년생(48)부터 1993년생(24)까지 분포돼 있다.
특선급에서 유독 닭띠 스타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박병하와 김현경이 핵이다.
2013년 그랑프리 우승자인 박병하(13기, 36)는 지난해 대상경륜 준우승 3회에 이어 올 시즌 슈퍼특선(SS)에 오르며 쾌속 질주 중이다. 김현경(11기, 36)은 지난 1월 22일 광명에서 펼쳐진 올 시즌 빅매치인 '별들의 전쟁(지난 해 대상경륜 우승자 대결)' 결승에서 준우승을 하며 기량을 뽐내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수도권과 충청권 '강자'로 급부상한 상태다.

1981년생 김영곤, 김일규, 류성희, 박유찬, 박정욱, 송현희, 이규백, 이동근, 최병일, 최성우 등은 우수급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이중 류성희와 송현희, 이규백, 최병일, 최성우 등은 강력한 힘을 주무기로 하고 있어 앞으로의 선전이 기대된다.
이들의 바통을 이어받은 선발급에서는 1981년생 고재성, 박희운의 선전이 기대된다.
올해 실전에 나선 경륜선수 542명(광명·창원 4회차 기준) 중 1993년생으로는 유일한 막내인 22기 김태한의 약진이 예상된다. 데뷔전 2연승, 총 6경주 출전에 1위 4회, 2위 2회로 선발급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김태한은 앞으로 우수급 진출이 전망된다.
1969년생에는 경륜의 맏형 정성기가 있다. 2기 출신 '불곰' 정성기는 경륜 역사를 함께 하며 경륜 초기 군웅할거에 큰 역할을 차지했다. 20대에 데뷔해 어느덧 40대 후반, 22년차로 경륜의 산증인으로 지금은 그 당시 활약했던 이들이 떠난 뒷자리를 외롭게 지키고 있다. 체력이 관건이나 힘이 닿는 데까지 조카뻘 되는 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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