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전 모씨(29세, 전주)는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사무실 내에서 히터를 켜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로 인해 전씨의 피부는 푸석푸석하고 건조해졌고 그 결과 얼굴 곳곳에 여드름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탓에 잦은 히터 사용으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피부 함습력(피부가 수분을 잡고 있는 능력)이 떨어지고 피지분비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게 된다. 이로 인해 각질형성이 많아지고 모공 관리가 어려워져 여드름 등의 피부문제를 겪거나 증세가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피부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며 피부의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동시에 각질과 피부트러블에 대한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이에 피부의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켜주기 위해 피부 마사지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고 세안이나 화장품을 바를 때 생활 속에서 얼굴의 혈을 자극해주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원인은 수면부족,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등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 내외부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치료 시 근원 치료를 중시하는 한방에서는 체질적인 문제를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이에 한의원 개원가에서는 사람마다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체질이나 미세한 증상에 차이가 있다는 점에 집중해 체질개선과 면역력 회복을 도와주는 맞춤한약치료, 피부재생력을 강화시켜주는 엠톤치료 등을 시행하고 있다.

한약치료는 체질개선을 통해 피부의 면역력과 재생력을 높여 근원적인 치료를 시도하게 되며 처방되는 한약은 여드름 치료에 도움을 주는 주요 한약재와 함께 환자 개인의 체질적 특징에 따른 선별적 배합과 조제가 이뤄진다.

엠톤치료는 멀티홀 요법에 속하는 치료법으로 미세한 침으로 피부를 여러 번 찔러 피부 재생력을 높이는 치료방법이다. 이는 정상 피부조직의 손상은 최소화하며 원하는 목표에 필요한 만큼의 자극을 주는 시술이 가능하다.

또한 엠톤은 건조한 겨울날 수분을 보충하는데 도움을 준다. 더불어 치료과정에서 미세하게 생긴 상처는 정상피부로 재생하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염증이 사라지고 건강한 피부로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후한의원 전주점 허정위 원장은 “ 원인과 유형에 따른 형태 또한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한 가지 방법으로 환자들에게 적용하는 방식은 효과적이지 않다”면서 “피부 타입에 맞는 한약과 엠톤 치료는 물론 직접 압출관리까지 병행하는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종민 기자 (jongmin1@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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