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실수요 중심의 부동산 시장 형성을 목표로 아파트 투자 수요 규제를 강화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에 자유로운 수익형 부동산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배후수요가 탄탄한 산업단지 인근 상가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규모 산업의 등장으로 풍부한 배후 수요와 편리한 교통편으로 인근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규모 산업단지 인근 지역은 산업단지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수요가 상대적으로 풍부하다. 또 편의시설과 교통 인프라가 함께 발전해 땅값 상승은 물론 인근 상가 시세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 단지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삼성반도체 공장,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화성동탄 일반산업단지, 동탄테크노밸리 등이 조성되는 동탄2신도시 아파트의 경우 총 7개단지, 5499가구가 분양됐고 이 중 6곳이 100% 완판됐다.

또 이 지역은 지난 12월 SRT고속철도가 개통됐고 동탄~일산간 GTX도 2021년에 개통 예정이다. 이와 함께 4호선 연장선인 동탄~인덕원선까지 예정돼 있다.

이런 배후 수요와 편리한 교통편 때문에 투자자들의 사이에서 인근의 신규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통단 역세권에 위치한 ‘우성 르보아시티 상가’가 꼽힌다. 이 상가는 인근에 삼성반도체 공장, 삼성전자 기흥 캠퍼스 등 대기업 연구단지들이 자리해 약 11만여 명에 달하는 상주인구를 갖추고 있다.

우성르보아시티 투시도. 사진=우성건영.
우성르보아시티 투시도. 사진=우성건영.

업계 관계자는 “편리한 교통편으로 인근 오산지역의 수요가 유입되면 총 70만 명의 배후 수요가 생긴다”며 “더불어 동탄2신도시는 상업지 비율도 2%대인 항아리상권이어서 상권의 조기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분양홍보관은 우성 KTX 타워에 마련돼 있다.

이상원기자 slle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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