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은 11일부터 8개 메뉴의 가격을 100~300원씩 인상했다. 버거킹 인상 품목. 자료=버거킹 제공
버거킹은 11일부터 8개 메뉴의 가격을 100~300원씩 인상했다. 버거킹 인상 품목. 자료=버거킹 제공

국민 먹거리인 햄버거의 가격이 줄줄이 올랐다.

버거킹은 11일부터 8개 메뉴의 가격을 100~300원씩 인상했다.

인상된 메뉴는 통새우스테이크버거(7300→7600원), 갈릭스테이크버거(6400→6700원), 통새우와퍼(6300→6500원), 콰트로치즈와퍼(6300→6500원), 불고기버거(2900→3000원) 등이다. 이전보다 2.5%에서 많게는 4.6%가량 오른 것이다. 버거 세트 가격은 인상된 버거 가격이 반영된다.

단, 더블킹 버거류, 프렌치프라이, 너겟킹, 아이스크림 등 사이드 및 디저트 메뉴, 킹모닝 크루아상의 가격은 그대로 유지시켰다.

버거킹 담당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외부적 요소에도 고객들께 동일한 품질의 메뉴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드리기 위해 2년 2개월 만에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버거킹은 지난해 9월에도 시즌 한정 제품으로 판매하던 통새우와퍼와 통새우스테이크버거를 정식 메뉴로 바꾼다는 이유를 내세워 이미 가격을 인상했었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달 26일부터 버거 단품 6개, 런치세트 8개, 아침메뉴 4개, 디저트 2개, 사이드 메뉴 4개 등 24개 제품을 100원에서 400원을 인상시켰다.

한편 롯데리아 관계자는 "아직 가격 인상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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