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미팅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미팅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골드미팅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미팅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11일 아브뉴프랑 판교는 30대 골드 싱글들을 위한 대규모 미팅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골드미팅’으로 명명된 이번 이벤트는 총 200명의 미혼의 골드싱글들이 참여했다.

골드미팅의 취지는 설 연휴를 지나 결혼 잔소리로 인한 명절증후군에 지친 결혼 적령기의 미혼남녀들에게 만남의 장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실제 30세부터 39세까지의 싱글 직장인 남녀 각 100명씩을 모집했다.

행사는 오후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으며, 행사 30분전부터 운영본부에서는 참가 확인을 위한 남녀참가자들로 긴 줄이 만들어졌다.

참가자들에게는 참가자임을 확인하는 손목 밴드와 음식점지도가 제공했으며 동성 2인1조로 지정된 각 음식점으로 입장했다.

음식점에서는 남녀 2:2자리배치를 통해 미팅이 이뤄졌다. 착석 시 제휴 음식점을 대표하는 음식과 주류가 제공되고 자연스럽게 음식을 맛보며 미팅을 하는 방식이다.

오후5시에는 럭키드로우 명함추첨이벤트가 진행됐고, 초콜릿과 꽃다발을 경품으로 받은 남성 참가자들이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경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미팅에 참가한 한 여성 참가자는 "직장을 다니면서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어 연애를 미뤄왔는데 판교 아브뉴프랑에서 이색적인 미팅 이벤트가 열린다고 해서 참여했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아브뉴프랑 관계자는 "작년 12월 파리의연인 미팅 이벤트 이후 30대 결혼적령기에 있는 직장인들의 요청이 많아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종민 기자 (jongmin1@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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