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한화진, 이하 WISET)는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사업'에 참여할 이공계 연구팀을 오는 3월 12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공대 여자 대학원생이 연구책임자가 되어 직접 공학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WISET은 공대 여학생의 연구역량 및 리더십 강화를 위해 2004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받아 실시해오고 있다.
‘2015년도 여성과학기술인력활용 실태조사보고서(미래부, WISET, 2016년)’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구과제 책임자 97,003명 중 여성은 8,372명으로 8.6%에 불과하고, OECD 국가 중 이공계 전공자 비율은 세계 1위로 높지만, 이공계 여성 비율은 29%로 평균 34%에 훨씬 못 미치게 나타났다.
한화진 소장은 “여학생의 이공계 진출을 높이려면 무엇보다 대학 실험실에서부터 여학생이 연구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리더십을 갖고 연구 과제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기회가 많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은 심화과정과 일반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심화과정 50팀을 선정하여 팀당 과제비 650만원, 일반과정 100팀을 선정하여 팀당 과제비 55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공학을 전공한 여자 대학원생이다. 연구팀을 구성하고 7개월간 수행할 연구주제를 기술한 연구계획서를 3월 12일(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연구 분야는 △건축 △금속‧소재 △기계‧재료 △생명공학‧식품공학 △전기‧전자‧반도체 △전산‧컴퓨터 △토목‧환경공학 △화학공학 중 1개를 선택한다.
연구팀은 심화과정은 대학원생 1명, 대학생 4명, 일반과정은 대학원생 1명, 대학생 2명, 여중‧고생 4명으로 구성된다. 일반과정 신청할 때는 대학생 팀원까지만 구성하면 된다. 여중고생은 선정 이후, WISET에서 연계해 준다.
선정된 연구팀은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수행한 연구 결과를 10월에 개최되는 연구결과 발표대회에서 발표해야 한다. 우수팀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연구 수행을 완료한 모든 참여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연구팀은 연구과제 수행 외에도 △산업체 방문‧견학 프로그램 △분과별 네트워크 행사에 참여한다. 특히 올해 신설된 분과별 네트워크 행사는 같은 분야의 연구과제 책임자들 간에 연구내용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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