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분양 앞둔 GS건설 ‘오산시티자이2차’ 관심

올해로 입주 3년 차를 맞은 동탄2신도시가 아파트 가격이 꾸준히 상승 중이다. 이와 함께 동탄2신도시 인접 지역인 경기도 오산시도 신규 아파트 공급이 활기를 띠면서 실수요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15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가 입주물량 증가와 각종 규제에도 아파트 값이 꾸준히 상승 중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임대아파트를 제외한 동탄2신도시 입주물량은 9230가구로, 이는 화성시(1만4,685가구) 입주물량의 절반 이상이며, 지난해(6,894가구)보다 6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입주물량이 늘면 가격 하락이 우려되지만 동탄2신도시는 오히려 아파트값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114 시세 기준으로 지난 1월 20일에 동탄2신도시 아파트 전용 85㎡이하 매매가는 3.3㎡당 1,245만~1,266만원이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3.3㎡당 100만원 가량 상승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전용 85㎡이하 전셋값도 평당 658만원에서 883만원으로 34.1% 가량 크게 증가해 현재 약 3억원 가량에 거래되고 있다.

공급증가와 11.3 부동산 대책 등 각종 규제에도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는 이유는 수서고속철도(SRT) 개통, 동탄호수공원 등 연이은 개발 호재들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동탄2신도시 부동산시장 훈풍이 인근 오산 지역에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3부동산대책의 직격탄을 피하면서도 도시 인프라를 누리 수 있는 근거리에 내집 마련의 기회를 찾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오산시는 수도권이긴 하지만 인구 수가 적고 호재도 없어 지방처럼 심리적 거리감이 있던 지역이다. 하지만 동탄2신도시 후광효과로 인구유입도 늘고 남동탄에 공급된 아파트가 모두 완판되면서 신규 아파트 공급도 활기를 띠고 있다.

실제, 지난해 11월 포스코건설이 경기도 오산시에 공급한 ‘서동탄역더샵파크시티’는 2400가구 규모가 두 달여 만에 완판됐다.

분양관계자는 “계약자 중 48%가 화성시 거주자였다”며 “대다수가 동탄신도시 가격 상승에 부담을 느껴 인접지역에 새 아파트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새 아파트 공급도 늘고 있다. 2004년부터 10년간 오산시에 공급된 아파트는 연평균 1,219가구지만 동탄2 신도시가 활성화 후 지난 3년간 총 1만 62가구가 공급되면서 지역 부동산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오산시티자이2차 투시도. 사진=GS건설.
오산시티자이2차 투시도. 사진=GS건설.

이런 가운데 G건설이 오는 2월 분양 예정인 ‘오산시티자이2차’가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 부산도시개발사업지구에 공급되는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총 1090가구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59~102㎡로 구성되며 전용 84㎡ 이하 중소형이 95%를 차지한다. 특히 인근 지역에서 희소가치가 높은 전용 59㎡, 73㎡가 약 60%를 차지한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입주 예정인 1차(2,040가구)와 합쳐 총 3,130가구의 자이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교통편도 현재 개발 중이다. 단지 앞에 동탄2신도시와 연계되는 신설 도로가 1차 입주 시기에 맞춰 개통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1.7km 가량 떨어진 동탄2신도시 호수공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오는 9월 성호대로가 1차 단지까지 연장되면 약 1km 떨어진 오산시청을 포함한 도심권 진입이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한편 견본주택은 오산시 오산동 위치할 예정이며 입주 예정일은 2019년 10월이다.

이상원기자 slle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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