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스트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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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프리미엄 LCD 패널 시장서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HS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고부가가치 제품 중 하나인 UHD(초고화질) TV용 LCD 패널 시장에서 LG와 삼성은 출하량 1위와 2위를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UHD TV용 LCD 패널 627만대를 출하하며 1위 자리를 지켰고 삼성디스플레이는 같은 기간 469만대를 시장에 선보이며 2위를 기록했다.

이들의 2016년 4분기 시장 점유율은 각각 31.1%와 23.3%다. 두 회사의 점유율을 합치면 전체의 절반이 넘는 54.4%에 달한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2015년 4분기부터 5분기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대만의 AUO와 이노룩스가 이들의 뒤를 이었다. 하지만 양사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12.7%와 12.3%에 그쳐 격차가 큰 상황이다. 한때 2위까지 올라오기도 했던 중국의 BOE도 6위(점유율 6.3%)에 머물렀으며 5위는 중국 업체 차이나 스타(점유율 7.5%)였다.

즉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다른 업체보다 뛰어난 기술력과 기존 LCD보다 휘도·소비전력 등이 크게 개선된 점 등으로 LG와 삼성이 시장에서 선두를 질주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UHD TV 패널은 프리미엄 시장으로 구분되는 사업 영역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UHD TV용 LCD는 LCD TV 전체 시장의 33%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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