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차 경주가 끝난 현재, 올시즌 달라진 경정에 적응하며 서서히 부활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출발위반에 대한 제재 강화(출발위반 연간 2회시 주선보류 1회에서 출발위반일로부터 2년 이내 누적 2회시 주선보류 1회로 강화)로 선수들이 스타트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과감한 스타트 승부를 펼치는 선수들에게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스타트형보다 선회형 선수들의 입상이 유리한 상황이다.

시즌초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는 김동민(6기, 39세, A2등급)이다.
김동민은 2015년 1승, 2016년 4승으로 총 5승만을 기록해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 여기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많은 출전을 하지 못해 실전경주 감각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올 시즌 모터 배정 운이 따라주면서 1회차 첫 온라인스타트 경주 우승을 시작으로 2회차 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2회차 2일째 경주에서 전개가 불리한 외곽에서 모터기력을 활용한 주도적인 휘감기로 우승했고, 3회차에서는 모든 출전경주에서 우승을 하며 5연승을 했다. 하지만 연승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지난 4회차에는 3번 출전 모두 6위를 기록하며 최하위 성적을 냈다. 일단 무서운 기세는 한 풀 꺾인 듯 보이지만 현재 6승으로 다승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동민과 함께 김종민(2기, 40, A1등급)은 총 8회 출전 중 4연속 우승을 포함 5승을 기록하며 종이 호랑이라는 오명을 떨쳐 버렸다. 현재 391승으로 길현태(383승)와 경정 최초 400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효년(2기, 43, A1등급)은 총 7회 출전 중 4승을 기록하고 있고, 민영건(4기, 41, A1등급)도 11회 출전 중 5승을 올려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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