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캐리소프트 홈페이지 캡쳐
사진출처= 캐리소프트 홈페이지 캡쳐

14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의 진행자인 강혜진(28)씨가 방송계로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캐리소프트는 지난 20일 '캐리'(강혜진․28)가 방송계 진출을 위해 '캐리' 역에서 스스로 하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김정현(24)씨가 제2대 캐리로 강씨의 뒤를 잇게 됐다.

회사 측은 강씨의 하차 배경에 대해 “1대 캐리 강씨가 방송인의 길을 걷기 위해오는 4월 말 기점으로 더 이상 ‘캐리앤 토이즈’ 채널의 ‘캐리’ 역할을 진행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본인 의사를 존중하여 오디션을 거쳐 2대 캐리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강씨는 이미 KBS, EBS 등의 방송사 및 CJ 다이아TV, 트레저헌터 등의 MCN 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5월 이후 모 방송사의 TV 프로그램 MC로 새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캐리 앤 토이즈는 지난 2014년 캐리가 상자에 든 장난감을 꺼내 가지고 노는 영상을 업로드하며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유튜브 채널이다. 이들은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을 시작으로 유튜브의 스타 채널로 자리 매김했다. 유명세는 물론, 뮤지컬 공연까지 온·오프라인 경계없이 영역을 확장했다. 이제는 구독자 140만 명에 달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이며 하나의 비즈니스로 성장했다.

회사 측은 과거 1981~2013년 32년 동안 지속되며 25명의 ‘뽀미언니’를 배출한 MBC의 ‘뽀뽀뽀’ 프로그램처럼, 앞으로도 무명이지만 가능성이 높은 미래의 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스타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문실 기자 (munsil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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