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포켓몬고 사용 실태’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포켓몬고 게임을 하면서 본인에게 생긴 변화’에 대해 응답자의 45.5%가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되었다’라고 답했다. 자료=커리어 제공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포켓몬고 사용 실태’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포켓몬고 게임을 하면서 본인에게 생긴 변화’에 대해 응답자의 45.5%가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되었다’라고 답했다. 자료=커리어 제공

포켓몬고의 열풍에 직장인도 가세했다. 스트레스 해소용이다.

직장인의 절반 가량(45.5%)이 포켓몬고 게임을 하면서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지난 2월 7~12일 직장인 468명을 대상으로 ‘포켓몬고 사용 실태’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포켓몬고 게임을 하면서 본인에게 생긴 변화’에 대해 응답자의 45.5%가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되었다’라고 답했다.

다른 의견으로는 ‘동료 및 지인들과의 대화가 늘어 인간관계가 좋아졌다(36.4%)’, ‘업무 집중력이 떨어졌다(13.6%)’, ‘업무 중에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많아졌다(4.6%)’가 있었다.

‘포켓몬고 게임을 한 적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직장인 10명 중 6명이 ‘있다(61.1%)’고 답했는데 ‘주로 출/퇴근길에 게임을 한다(40.9%)’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걸어 다닐 때마다 한다(36.4%)’, ‘쉬는 시간에 한다(18.2%)’, ‘점심 또는 저녁 시간에 한다(4.6%)’이 많았다.

이어 ‘하루 평균 접속 횟수’를 묻자 ‘1~2번’이 40.9%로 1위를 차지했고 ‘3~4번(36.4%)’, ‘수시로 접속한다(13.6%)’, ‘5~6번(9.1%)’이었다.

‘따로 시간을 내서 ‘포켓몬고 성지’라 불리는 장소에 방문한 횟수’에 대한 질문에는 ‘방문한 적 없다(45.5%)’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5번 이상(18.2%)’, ‘2번(13.6%)’, ‘1번’ 또는 ‘3번’ 각각 9.1%, ‘4번(4.6%)’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와 관련해 김진영 홍보마케팅팀장은 “포켓몬고 설치자가 곧 10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회사 직원들이 포켓몬고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며 “과도한 게임은 업무 집중도를 떨어뜨릴 수 있으니 일상 속 활기를 불어넣는 정도로만 게임을 즐기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