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은 갑작스런 장애나 보안위협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하고 효율적으로 운영을 위해 IT 운영시스템을 진단한다. 그런데 이러한 IT 진단 서비스는 시스템을 제공한 기업들이 분기, 반기 등 특정기간 적은 횟수로 진행하거나 혹은 비싼 비용을 서비스 기업에 부담하고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SDS(대표: 정유성)가 IT시스템 무료 진단 분석 서비스인 ‘루킨(Lookin)’을 오픈하고 기업들의 IT 시스템 운영에 도움을 주겠다고 나섰다.
루킨은 IT시스템 운영 경험과 IT 장애 개선 분석방법을 프로그래밍하여 룰 기반으로 엔진화한 지능형 IT시스템 진단 서비스이다. IT제품 제조사별로 다른 서버, DB 등에 상관없이 종합적으로 IT시스템을 무료로 진단할 수 있다.
실제, 글로벌IT제품 업체는 자신들이 판매한 서버, DB, S/W에 한해 제한적으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진단 비용도 수 천 만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에 달하는 실정이다.
그동안 비용 부담으로 IT시스템 진단을 받지 못했던 많은 기업들이 루킨 서비스를 활용하여 자신들의 IT 시스템 운영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지능형 진단 분석 엔진을 탑재해 IT시스템 진단항목을 지속 업데이트 하고 있는 이 서비스는 30분이면 취약점 및 개선점을 신속하게 파악해준다. 웹 기반의 플랫폼으로 구성되어 있어 루킨서비스 홈페이지에 접속, 간단히 회원으로 가입하고 실행하기만 하면 약 1,000여 개의 점검 항목으로 진단받을 수 있다.
기존 진단서비스의 경우 IT전문인력이 고객을 직접 방문하여 진단을 수행하여 진단결과를 파악하는데 2주이상이 소요됐다. 반면 루킨 서비스는 무료로 IT인프라 장애 발생을 예방 조치할 수 있고, 손쉽고 빠르게 진단 받을 수 있다.
루킨서비스는 서버, 데이터베이스 등 IT인프라의 구성 취약점 진단이 우선적으로 서비스되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보안 진단, 어플리케이션 진단 등을 추가로 제공하는 등 무료진단 영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SDS 한인철 인프라사업부장(전무)은“루킨서비스가 국내 기업들이 IT시스템 운영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