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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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중화권 수출이 늘며 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의 '2016년 화장품산업 수출실적 통계(추계)'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총 41억8330만 달러(약 4조7899억원)다. 이는 전년보다 43.7% 증가한 수치다.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는 중국이다. 작년 중국 상대 화장품 수출액은 15억7027만 달러(약 1조7980억원)다. 전체 수출 중 37.5%에 달하는 비중이다. 중국에 이어 홍콩(29.8%), 미국(8.3%), 일본(4.4%), 대만(3.3%) 등이 뒤를 이었다.

화장품 수입액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작년 화장품 수입액은 14억3315만 달러(약 1조6410억 원)로 2015년 대비 2.58% 증가했다. 이에 따라 화장품 무역수지는 27억5015만 달러(약 3조1489억원)로 흑자를 기록했다.

이와 함게 복지부는 올해도 화장품이 주요 수출산업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일례로 올해 중 10여 개의 중소기업을 선발해 중국 심양, 충칭 등에서 제품을 판매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기업이 중국의 화장품 규제 변동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중국 시장과 관련한 현지 보도 등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제공하는 '올코스' 홈페이지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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