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원희목씨가 한국제약협회를 이끌게 됐다.

제약협회는 22일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3개 안건과 임원 추가 선출, 상근임원 선임 등이 보고, 의결됐다.

먼저 7대 핵심과제를 담은 2017년 주요 사업계획과 올해 예산안(77억원)이 심의, 원안대로 승인됐다. 제약협회는 올해 준법·윤리경영을 근간으로 하는 산업문화 조성, 신산업에 부합하는 보험약가제도 구축 등 핵심과제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또 제약협회는 차기 회장인 원희목 전 의원 선임과 부이사장 추가 선출의 건을 보고받았으며 현행 정관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관 개정을 승인했다.

특히 원 의원의 선임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원 의원이 차기 회장으로 제약협회를 이끌게 됐다. 원 신임 회장의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년간이다.

원 회장은 서울대 약대를 나온 후 대한약사회장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사장,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지난 6년간 제약협회를 이끌던 이경호 회장은 오는 28일부로 사임하게 된다. 이 회장은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회장직에서 물러나지만 제약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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