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향선 기자 (hslee@nextdaily.co.kr)시장조사업체 IDC는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퍼블릭 플랫폼형 서비스 시장이 33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예측한 바 있다. 이처럼 클라우드 전환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SAP이 공공 클라우드 PaaS 시장을 정조준한다.

SAP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obile World Congress, 이하 MWC) 2017’에서 플랫폼형 서비스(Platform as a Service, 이하PaaS)인 ‘SAP 클라우드 플랫폼(SAP Cloud Platform)’을 선보였다.

SAP 클라우드 플랫폼은 ▲손 쉬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개발, ▲신속한 SAP 애플리케이션의 확장 및 통합, ▲혁신적이고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환경 적용, ▲빅데이터 도입 가속화 및 ▲최신 머신러닝 및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됐다.

SAP는 자사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1,000개가 넘는 파트너 애플리케이션이 SAP 클라우드 플랫폼 용으로 개발돼 제공되고 있으며, 향후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SAP 클라우드 플랫폼은 SAP S/4HANA, SAP 석세스팩터스(SAP SuccessFactors), SAP 아리바(SAP Ariba), SAP 필드글래스(SAP Fieldglass) 및 컨커(Concur)와 같은 SAP 핵심 제품군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SAP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SAP 고객사와 파트너사는 클라우드 그리고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연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SAP는 MWC 2017에서 플랫폼형 서비스(Platform as a Service, 이하PaaS)인 ‘SAP 클라우드 플랫폼(SAP Cloud Platform)’을 선보였다.
SAP는 MWC 2017에서 플랫폼형 서비스(Platform as a Service, 이하PaaS)인 ‘SAP 클라우드 플랫폼(SAP Cloud Platform)’을 선보였다.

또한 SAP는 차량 운전자 및 렌터카 사용자에 편의성을 제공하는SAP 자동차 네트워크(SAP Vehicles Network) 솔루션도 발표했다. SAP의 자회사인 컨커 테크놀로지(Concur Technologies), 세계 최대 렌터카 서비스 업체인 헤르츠(Hertz) 및 노키아(Nokia) 등은 협업을 통해 렌터카 고객들에게 제공될 사물인터넷 기반의 혁신적인 커넥티드 차량 경험을 선보였다. SAP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SAP 자동차 네트워크는 차량 렌탈부터 주차, 주유,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해 더욱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SAP 레오나르도를 통해 제공한다.

더불어, SAP는 유럽 최대 커넥티드 차량 플랫폼 제공업체인 모지오(Mojio)가 SAP 자동차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미국 및 유럽 시장에 주차 및 주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모지오는 현재 독일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과 미국 티모바일(T-Mobile) 사용자에게 커넥티드 차량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SAP 자동차 네트워크 참여 기업들은 자동차 운전자와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SAP 자동차 네트워크는 표준화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제공해 새로운 서비스 및 사업 기회 발굴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참여기업들은 자동차와 기기 모델에 상관없이 커넥티드 차량 관련 서비스를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5월 SAP의 연례 최대 IT 컨퍼런스인 ‘사파이어 나우(SAPPHIRE® NOW)’에 발표한 애플과의 파트너십 성과도 이번 MWC에서 공개됐다. 양사는 다음 달 30일, iOS용 SAP 클라우드 플랫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출시할 예정이다. iOS SDK를 통해 개발자들은 아이폰 및 아이패드 등과 같은 iOS 기기를 위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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