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정보 단말기는 시각 장애인들이 전자 점자와 음성을 통해 문서의 출력과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휴대용 정보통신 기기이다. 이 점자정보 단말기도 다양한 기능이 추가돼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면서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플랫폼이 되어가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셀바스 헬스케어(구. 힘스인터내셔널)가 미국 보조공학 박람회 ‘CSUN’에서 차세대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5’를 최초 공개했다.

‘한소네’는 최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접목해 한층 진화된 시각장애인용 점자정보단말기로 시각장애인들이 점자셀을 이용하여 파일관리, 문서작업, 인터넷, 이메일 등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미국 보조공학 박람회 ‘CSUN’에서 최초 공개된 셀바스 헬스케어의 차세대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5’
미국 보조공학 박람회 ‘CSUN’에서 최초 공개된 셀바스 헬스케어의 차세대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5’

'한소네5'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익숙한 기존 제품의 점자 인식 기능은 그대로 유지한 채, 윈도우 OS에서 안드로이드로 OS로 운영체제를 변경하여 사용자들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 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인프라웨어의 폴라리스 오피스를 기본으로 탑재해 시각장애인들도 다양한 포맷의 문서를 읽고, 편집할 수 있게 되어 교육 및 사무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셀바스 AI의 음성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한 자연스러운 고품질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각장애인들의 편이성을 최대한 고려했다.

셀바스 헬스케어의 유병탁 대표는 "향후 시각장애인 보조기기 및 헬스케어 제품의 경쟁력은 소프트웨어 기술에 달려 있다”며, “하드웨어에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을 더한 ‘한소네5’를 시작으로 차세대 점자정보단말기 연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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