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캡처
사진=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캡처

3월이 오면서 봄이 서서히 눈을 뜨고 있다. 특히 전국 각지에는 봄을 알리는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중이다. 봄 내음 가득한 방방곡곡의 봄축제를 소개한다.

먼저 경북 울진군 특산물인 대게와 붉은대게를 주인공으로 한 '울진 대게·붉은대게 축제'가 시작됐다.

올해는 '비단바다 후포항에서 울진대게와 놀다'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특히 대게와 붉은대게 깜짝 할인과 경매는 물론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충분하다.

청주의 명물로 자리한 서문시장에서는 5일까지 '삼겹살 축제'가 열린다.

소금구이와 옛날식 간장구이, 연탄불구이 등 다양한 삼겹살 구이를 만끽할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삼겹살을 구입할 수 있다. 덩어리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길거리 푸줏간, 막걸리·맥주·더치커피 시음회, 버스킹·마술 공연 등은 축제의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고로쇠의 원조로 꼽히는 전남 광양시 백운산 옥룡면 동곡리 약수제단에서는 '제37회 백운산 고로쇠 약수제'가 이어지고 전북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 뱀사골에서는 '제29회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제'가 개최된다. 두 축제는 고로쇠를 맛보는 동시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올해로 20돌을 맞은 '제주들불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축제는 소와 말 등 가축을 방목하기 위해 해묵은 풀과 해충을 제거하기 위해 마을별로 불을 놓던 제주의 목축문화인 '방애'를 재현한 축제다. 4일 저녁 축제의 백미인 '들불 향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제주 농요 공연, 새별오름 꼭대기 콘서트 등도 펼쳐진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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