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3대 유적으로 지정된 경주의 중심에 보문호수가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 3대 유적으로 지정된 경주의 중심에 보문호수가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캡처

과거 수학여행 필수코스는 ‘경주’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행기로 제주도를 가거나 해외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교들이 증가하고 있다.

경주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많은 곳이 알려져 있어 직접 찾아가 본 이들도 많겠지만 새 봄을 맞아 우리 조상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고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경주만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을 돌아보는 것도 다시없을 2017년의 봄 여행 추억을 쌓기에 충분하다.

◆ 경주의 아름다운 중심 ‘보문호수’
아시아 3대 유적으로 지정된 경주의 중심에 보문호수가 있다. 호수 주위를 드라이브해도 좋고 주변에 숙소를 정하고 산책길을 걸어도 좋다. 불국사·석굴암·첨성대 등 역사 공부를 하기 전에 호수를 보며 머리를 맑게 하는 것은 어떨까. 여행지에서 만나는 물가는 특히나 더 아름답게 보인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을 거라고 믿는다.

◆ 롯데월드 아닌 ‘경주 월드’와 ‘캘리포니아 비치’
아이들과 함께 경주여행을 하다 보면 이곳을 지나칠 수 없다. 다양한 이벤트와 놀이시설이 있는 곳인 경주월드는 여름에는 워터파크, 겨울에는 눈썰매장을 즐길 수 있는 놀이공원이다. 1985년 개장한 경주월드는 경주월드 어뮤즈먼트라는 이름으로 남부권 최대 테마파크로 자리 잡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놀이 공간이다. 아이와 함께 경주를 방문했다면 꼭 놓치지 말고 방문하길 바란다.

◆ 장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경주민속공예촌’
전통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어떤 아름다움이다. 전통 한옥과 초가에서 공예품을 직접 만드는 장인들의 모습이야말로 경주민속공예촌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움인 듯하다. 도자기, 금속, 목공, 보석, 자수, 토기 등의 제조 과정을 공개해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물건을 살 수도 있다.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맛있는 향토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어떤 메뉴를 어디에서 얼마나 맛있게 먹느냐가 여행의 즐거움을 판가름하기도 한다. 보문호수 가까이에 위치한 경주의 한정식집 `진수성찬`은 많은 이들이 찾는 맛집 중 하나다. 사진=진수성찬 제공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맛있는 향토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어떤 메뉴를 어디에서 얼마나 맛있게 먹느냐가 여행의 즐거움을 판가름하기도 한다. 보문호수 가까이에 위치한 경주의 한정식집 `진수성찬`은 많은 이들이 찾는 맛집 중 하나다. 사진=진수성찬 제공

◆ 한우 떡갈비와 돌게 간장게장이 자랑인 ‘진수성찬’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맛있는 향토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어떤 메뉴를 어디에서 얼마나 맛있게 먹느냐가 여행의 즐거움을 판가름하기도 한다. 보문호수 가까이에 위치한 경주의 한정식집 ‘진수성찬’은 많은 이들이 찾는 맛집 중 하나다. 주 메뉴로 한식 전문 셰프가 직접 만든 수제 한우떡갈비와 돌게 간장게장이 있다. 정직한 음식 재료를 이용해 정직한 음식을 제공한다는 마음가짐을 토대로 관광객들에게 한국에서 먹을 수 있는 가장 맛있는 한정식을 제공하려고 늘 힘쓰는 곳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여행지가 경주에 있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어린이들에게는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는 첨성대, 불국사, 석굴암, 천마총 등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는 교육적 측면을, 어른들에게는 과거 수학여행의 향수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보문호수 주위에서 가족과 함께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은 추천한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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