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지난 2일 ‘심장병 환우 치료지원 및 지역사회공헌을 위한 CJ대한통운-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오른쪽)과 박진식 혜원의료재단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은 지난 2일 ‘심장병 환우 치료지원 및 지역사회공헌을 위한 CJ대한통운-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오른쪽)과 박진식 혜원의료재단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보수에 비해 힘든 일로 기피업종으로 꼽히는 택배업. 택배업에 종사하는 기사들이 자신보다 더 힘든 이들을 위해 발벗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CJ대한통운(대표 박근태)은 지난 2일 개원한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에 위치한 혜원의료재단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에서 ‘심장병 환우 치료지원 및 지역사회공헌을 위한 CJ대한통운-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과 박진식 혜원의료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을 통해 CJ대한통운 측은 심장병 환우 치료 기금을 조성하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킬 했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과 함께 경기도와 인천시 지역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CJ대한통운이 소속 택배 기사들과 전개하기로 한 심장병 치료 기금 조성 캠페인은 간단하다. ‘택배기사 희망의 한걸음’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으로 CJ대한통운에서 근무중인 택배기사들이 배송 업무를 하면서 하루 동안 움직인 걸음수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기부금으로 환산해 치료 기금을 쌓는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이 프로그램 참가 택배기사들에게 만보기를 지급해 걸음수를 집계한다. 측정된 총 걸음수로 조성된 기금은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을 통해 국내 심장병 환우들의 치료비로 사용된다.

또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측정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 우수 택배기사의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권을 무상 제공키로 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줌으로써 택배기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독려한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 희망의 한걸음’ 프로그램을 우선 올해 경기도, 인천 지역에서 시작하고 향후 전국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CJ대한통운은 메디플렉스 세종병원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공동으로 기획 및 추진한다. 병원 전문의의 강연을 통해 택배기사들이 응급의료 상식을 학습하고, 배송 업무 중 응급상황을 발견할 경우 응급치료를 실시해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사회공헌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지역사회 복리증진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CJ그룹의 나눔철학에 바탕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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