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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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이용 중 가장 큰 불편사항이 긴 대기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전국 만 20~80세 성인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응급실과 구급차 등 응급의료 서비스의 인지도 및 만족도를 조사했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 이내에 환자 또는 보호자 자격으로 응급실을 이용한 응답자는 전체의 25.9%(1297명)였다.

응급실을 찾는 이유는 '약국이나 집에서 치료할 수 없는 응급상황 발생'이 절반을 넘는 52.6%였다. 또 응급실 이용자 중 66.7%는 진료 후 귀가했고 33.3%는 진료 후 수술 또는 입원했다.

응급실을 이용하면서 가장 큰 불만은 대기시간이었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41.2%가 '응급실에서 의사 면담 및 입원, 수술까지 긴 대기시간'을 불만이라고 응답했다.

'응급실의 높은 의료비 수준(22.0%)' '야간이나 휴일에 적절한 응급진료의 어려움(21.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응급실 서비스 만족지수 역시 59.5점에 그쳤고 만족률은 절반에 못 미치는 46.6%였다. 만족스러운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의료인의 친절도(59.5%)'가 가장 많았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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