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실로코리아 제공
사진=에실로코리아 제공

"한국 누진렌즈 시장의 성장을 이끌겠다."

소효순 에실로코리아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2017년 회사의 전략과 신제품을 소개하며 포부를 밝혔다.

소 대표에 따르면 한국 누진다초점렌즈 시장은 잠재력이 풍부하다. 한국이 OECD 국가 중 노령화 지수 증가 추이 1위며 디지털기기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의 45세 이상 인구는 매년 2.7% 정도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의 노안 인구(45세 이상 기준)는 22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반면 누진다초점렌즈를 착용하는 비율은 11%로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선진국들(50~70%)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에 에실로코리아는 누진다초점렌즈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소 대표는 시장 규모를 4년 안에 현재보다 50% 이상 성장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에실로코리아는 누진다초점렌즈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겠다는 전략이다. 에실로코리아가 지난해 실시한 소비자와 안경사 대상 조사를 보면 소비자 대다수가 누진렌즈의 혜택을 잘 모르거나 부적응에 대한 두려움, 나이가 든 사람들이 쓴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소 대표는 철저한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한 캠페인을 통해 이런 인식을 우선 개선하겠다는 심산이다. 구체적으로 소비자 캠페인을 강화하는 동시에 안경원의 누진 처방 스킬 향상을 위한 누진 전문가 양성 교육 투자 확대, 안경원의 다양한 마케팅 및 홍보 지원,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미디어 광고 및 PR·SNS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광고 및 홍보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누진다초점렌즈의 혜택 및 편리함을 지속적으로 알리겠다는 것. 에실로코리아는 이미 자사의 누진렌즈 '바리락스' 홍보모델로 차승원씨를 선정하기도 했다.

여기에 안경사들을 누진렌즈 전문가로 육성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지난 2월 시작했다. 전국의 안경사 256명을 선발해 누진다초점렌즈 처방 스킬 등에 관한 기초 이론 및 직무 트레이닝을 실시 중이다.

이와 함께 소 대표는 이 자리에서 신제품인 '바리락스 리버티 3.0'을 포함한 변색렌즈 트랜지션스 클래식 등을 소개했다. 그중 바리락스 리버티 3.0은 누진렌즈를 처음 착용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다양한 가격대와 사양은 물론 1대 1 개인맞춤 기능까지 가능하다.

소 대표는 "한국은 아직 누진다초점렌즈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한 상태"라며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소비자 캠페인을 확대해 한국 누진다초점렌즈 시장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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