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 시스템에 인공지능이 구현돼 산업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엔비디아(CEO 젠슨 황)가 임베디드 시스템에서 인공지능 컴퓨팅을 구현하는 엔비디아 젯슨(Jetson) TX2를 공개했다. 신용카드 크기의 플랫폼인 젯슨 TX2는 고도의 인텔리전스를 갖춘 공장 로봇, 상업용 드론, 인공지능 도시를 위한 스마트 카메라 등을 구현하는 데 활용된다.

엔비디아 젯슨(Jetson) TX2
엔비디아 젯슨(Jetson) TX2

젯슨 TX2는 이전 세대 대비 두 배 향상된 성능 또는 7.5와트 미만으로 전력 효율이 놓다. 이런 특성은 임베디드 기기에서 뉴럴 네트워크를 구동할 수 있어 스마트 기기의 정확도 향상 및 이미지 분류, 내비게이션, 음성 인식 등의 작업 수행 시 응답시간을 단축한다.

디퓨 탈라(Deepu Talla) 엔비디아 테그라(Tegra) 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는 “젯슨 TX2는 강력한 AI 역량을 종단에 제공하여 새로운 수준의 인텔리전트 머신을 구현한다”며, “이러한 기기를 통해 도시를 더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만드는 인텔리전트 비디오 애널리틱스, 생산을 최적화시키는 새로운 종류의 로봇, 원거리 근무에 효율성을 더하는 새로운 협업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젯슨 TX2는 임베디드 컴퓨팅 제품군인 젯슨 TX1, TK1 제품의 후속작이다. 젯슨은 공개 플랫폼으로, 대기업에서 스타트업, 연구원,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종단에서 첨단 AI 솔루션을 개발하려는 사람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 젯슨 TX2 개발자 키트는 캐리어보드와 젯슨 TX2 모듈을 포함한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599달러로 예약 주문이 가능하고, 3월 14일부터 출하된다. 기타 지역에서는 몇 주 내에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젯슨 TX2 모듈은 오는 2분기부터 엔비디아와 전세계 유통업자를 통해 399달러(1,000개 단위 이상 기준)에 제공된다. 젯슨 TX1 개발자 키트 가격은 499달러로 인하됐다. 국내는 4월 중순 이후 엔비디아의 공식 파트너사인 MDS 테크놀로지를 통해서 공급될 예정이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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