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제공
사진=삼성전자 제공

전자동세탁기와 드럼세탁기를 하나로 합친 3도어 시스템 세탁기가 탄생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 '액티브워시' 2016년 '애드워시'에 이어 올해 '플렉스워시'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플렉스워시는 3도어 올인원 세탁기다. 상부의 3.5kg 전자동세탁기 '콤팩트워시'와 하부의 대용량 드럼세탁기 '애드워시'를 일체형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애드워시의 전면 도어 외에 별도의 창이 있어 세탁 도중 빨래나 세제를 넣을 수 있으며 ▲콤팩트워시 ▲애드워시 ▲애드윈도우 등의 3도어 시스템으로 이뤄졌다.

또 사용자가 허리를 많이 굽히지 않아도 쉽게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냉·온수 각 1개씩의 급수 호스와 1개의 파워 코드를 사용해 설치가 편리하고 세탁기 조작부 역시 1개로 구성돼 있어 쉽게 세탁과정을 조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다양한 소재와 색상에 따른 세밀한 의류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상부의 콤팩트워시는 쾌속, 삶음, 울· 란제리 등의 다양한 세탁 코스가 있으며 하부의 애드워시는 세탁부터 건조까지 할 수 있는 것.

특히 회사는 시작·중지·모니터링 등 세탁 진행 과정 일체를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존의 스마트 컨트롤 기능에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한 지능형 원격 서비스를 더했다. 제품 스스로 원격 진단과 간단한 조치가 가능하고 계절·사용 환경 정보를 센싱·분석해 최적의 세탁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세제 없이 물만으로도 세탁통의 오염물 제거와 녹농균을 살균하는 '무세제 통세척'과 미세한 세제 버블이 옷감에 미리 흡수돼 찌든 때를 불려주는 '버블&버블 불림' 등 기존 애드워시의 주요 기능들도 대부분 적용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플렉스워시는 지난 1월 삼성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7'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기존 전자동과 드럼으로 나뉘던 세탁기 시장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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