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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2017 ‘맛있는 제주만들기’ 스타트…17호점 '함덕쉼팡' 재개장

발행일시 : 2017-03-10 00:00
호텔신라는 9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7호점 '함덕쉼팡' 재개장식을 열었다. (사진 왼쪽 다섯 번째부터) 김응선 함덕쉼팡 사장, 제주도청 오종수 보건위생과장, 김은정 함덕쉼팡 사장, 호텔신라 하주호 전무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호텔신라 제공 <호텔신라는 9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7호점 '함덕쉼팡' 재개장식을 열었다. (사진 왼쪽 다섯 번째부터) 김응선 함덕쉼팡 사장, 제주도청 오종수 보건위생과장, 김은정 함덕쉼팡 사장, 호텔신라 하주호 전무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호텔신라 제공>

 
호텔신라가 제주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상생 프로젝트 ‘맛있는 제주만들기’ 17호점이 재개장했다.

호텔신라는 9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7호점으로 선정된 제주시 조천읍 소재의 ‘함덕쉼팡’이 △메뉴 조리법 △손님 응대 서비스에 대한 컨설팅과 주방 설비 지원 등을 받고 이날 2017년의 첫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으로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쉼팡이란 큰 돌이나 넓적한 돌을 원형으로 평평하게 만들어 길을 가던 사람들이 잠시 쉴 수 있도록 만든 쉼터를 뜻하는 말로 누구나 편히 와서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는 의미한다.

김은정씨(여, 40세)가 2014년부터 운영한 '함덕쉼팡'은 △해물라면 △불고기 전골 △비빔밥 등을 주메뉴로 하루 평균 15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려 온 20평 규모의 소규모 음식점이었다.

김씨는 제주 출신으로 호텔과 식당에서의 근무 경험을 토대로 장사하겠다는 의욕은 있었지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조리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영업하다 보니 장사가 잘되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생활고에 시달리는 상황이 지속됐다. 몸이 불편한 김 씨의 남편도 감귤 단속반 활동까지 하며 생계를 위해 노력했지만 두 자녀의 교육비와 생활비를 감당하며 빚까지 갚기에는 힘든 상황이었다.

호텔신라는 식당운영자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를 통해 17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비좁았던 주방 공간을 확대하고 노후화된 시설물을 전면 교체하는 등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또 ‘함덕쉼팡’이 여름에만 9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함덕해수욕장과 올레길 19코스 등의 관광명소들과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맛집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했다.

이 곳의 음식 메뉴는 주변상권 조사결과 대부분 관광객이 20~30대인 것을 고려해 젊은 층에 친숙한 메뉴인 피자와 기존 메뉴를 업그레이드 시킨 문어탕면으로 정했다.

피자 메뉴는 직접 손 반죽한 ‘수타피자’를 제공해 피자도우를 차별화했다. 바비큐 피자와 블루베리 피자 두 가지 맛이 있으며 포장 판매도 함께 제공한다.

바비큐피자에는 버섯·햄·양파·피망·올리브 등 10여 가지 이상의 풍성한 재료를 넣고 특제 양념 소스에 마리네이드한 제주산 돼지고기를 토핑해 풍미를 더 했다.

블루베리 피자는 3시간 이상 정성 들여 만든 수제 블루베리 잼을 피자도우에 가득 바른 후 치즈와 마른 블루베리를 뿌려 구워냈다. 그 위에 샐러드를 올리고 발사믹 소스와 수제 감귤 리코타 치즈를 더해 새콤달콤한 맛이 나도록 했다. 아몬드·크랜베리 등을 듬뿍 얹고 슈가파우더를 뿌려 눈 내린 한라산의 모습을 형상화해 인기를 모을 것으로 호텔 신라 측은 예상했다.
 
문어탕면은 제주산 활 문어가 올라간 ‘함덕쉼팡’의 대표 면요리로, 기존에 판매해오던 문어라면을 업그레이드한 메뉴로 문어 특유의 잡내는 없애고 더욱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냈으며 생면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맛은 얼큰한 맛과 담백한 맛 두 가지를 제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맛있는 제주만들기' 17호점 재개장식에는 제주도청 오종수 보건위생과장, 제주시 조천읍 김정완 읍장, JIBS 정재엽 편성제작국장, 제주신라호텔 오상훈 총지배인, 신라면세점 제주점 고낙천 점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재출발하는 '함덕쉼팡' 운영자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함덕쉼팡' 운영자 김 씨는 “함덕쉼팡이 ‘맛있는 제주만들기’ 17호점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것이 꿈만 같다”며 “도와주신 많은 관계자분께 정말 감사드리며, 앞으로 많은 분이 편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맛집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JIBS)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재기의 발판을 제공한다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대상 식당은 제주도청 주관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절차를 거쳐 선발된다.

지난 2014년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17호점까지 재개장한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들은 제주도 동서남북에서 보말 등 제주 로컬 식자재를 활용해 각각 특색있는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 올레길 등 제주도 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먹거리 여행 코스로도 인기를 얻어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대표적인 지역 사회공헌으로 인정받아 2015년 '제10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실시한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기업 부문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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